'매파' 볼튼, 대북 선제타격 韓 위험美 보호가 우선
보스톤코리아  2017-12-21, 18:44:38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할 수밖에 없을 때가 곧 올 것이라고 대북 강경 매파인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 16일 말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에 따르면 이날 볼튼 전 대사는 찰스 테일러 전 공화당 의원이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에서 주최한 연례 만찬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볼튼 전 대사는 약 450명의 참석자들에게 "누구도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 한국에 대한 리스크(위험성) 때문이다. 누구도 이것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볼튼 전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미국에 가하는 리스크는 이 같은 우려를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을 겁박하거나 실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조치에 따른 리스크가 선제타격의 위험성보다 더 큰지를 어느 시점에선 선택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볼튼 전 대사는 유엔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보다는 대립적인 정책을 주장해왔다. 

볼튼 전 대사는 전쟁이 발발하면 단시간에 한국에서 수십만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나는 이렇게만 말하겠다.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임무는 미국인들을 보호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대북 위기와 관련해 그동안의 협상은 실패했으며 추가 협상이 성공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이란으로부터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무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란이나 테러 조직에 핵무기를 기꺼이 팔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현재 무엇을 갖고 있든 간에, 이란은 내일 큰돈을 써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볼튼 전 대사는 냉전 시대에 소련에 했던 것처럼 북한에 봉쇄전략(containment strategy)을 쓰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처럼 비합리적이고 이란처럼 이데올로기적으로 극단적 국가가 동일한 방식으로 억제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신화이다"고 말했다. 

볼튼 전 대사는 당장 군사 행동을 촉구하지 않았지만 북한은 2018년 말까지는 핵무기로 미국 시민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때문에 군사적 행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allday33@news1.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31년래 최대 감세안으로 되돌아온 '세이의 법칙' 2017.12.21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이후 31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감세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향후 10년간 최대 1조5000억달러의 세금이 줄어든다. 특히 기업에 물리는 법인세..
애플, 구형 아이폰 속도 의도적으로 늦춰 2017.12.21
애플이 20일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저하했다는 의혹을 인정했다. 낮은 기온이나 노후 배터리가 탑재된 아이폰에서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매파' 볼튼, 대북 선제타격 韓 위험美 보호가 우선 2017.12.21
미국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할 수밖에 없을 때가 곧 올 것이라고 대북 강경 매파인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 16일 말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US..
캐나다 원유업계 삼중고…시름 깊어진다 2017.12.21
(로이터=뉴스1) = 캐나다 원유 생산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캐나다산 중질유는 배럴당 30달러를 밑돌고 있다. 미국 벤치마크인 WTI 보다 28달러나..
화랑도(花郞徒)와 성(性) 그리고 태권도(跆拳道) 208 2017.12.21
설씨녀가 비록 남루한 겉옷을 걸쳤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에 정분을 느낀 구리지는 찧은 보리로 밥을 지어 오라고 부탁하여 한 상에서 채소 반찬으로 같이 먹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