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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칼럼니스트이명덕 칼럼니스트
어뉴이티(Annuity)의 진실
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423)
보스톤코리아  2018-02-05, 10:35:40   
정든 고향을 떠나 낯설고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에 이민을 왔습니다. 정신을 차릴 여유도 없이 밤낮으로 일을 합니다. 아이들 교육시키며 먹고살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들 장성하고 돌아보니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평생 일한 대가로 어느 정도 은퇴자산을 마련했습니다.
은퇴한 후 부부가 죽을 때까지 필요한 목돈입니다. 주식투자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고 투자하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원금손실 없이 은행 이자보다 더 받을 수 있는 투자, 죽을 때까지 생활비가 나오는 투자, 즉 한국의 연금 같은 투자를 생각해 봅니다.

원금손실 없이 돈이 불어나는 투자가 있다고 선전과 광고를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금융상품의 대표적인 것이 어뉴이티입니다. 광고 문구를 이용하면 <1.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원금손실 전혀 없이 원금이 보장되는 안정성, 2. 투자하며 10% 보너스와 매년 8%씩 이자를 받아 복리로 증식이 되는 상품, 3. 보장되지 않는 자산 즉 401(k), SEP, IRA, 등을 평생 수입이 보장되는 자산으로 쉽게 전환>이 된다고 말합니다.

죽을 때까지 '평생보장연금'이 나오고 수익률도 높다고 하니 이것보다 더 좋은 투자가 없습니다. 하늘에서 공짜로 돈이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어뉴이티 광고 내용을 보고 있자면 필자도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경비가 있습니다. 분명 어뉴이티도 비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판매원은 투자경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어뉴이티를 판매하는 보험회사는 고객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는 "신용 의무(Fiduciary Duty)"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공항(LAX)에 도착한 후 부친 짐을 찾기 위해서 나가는 출구에 누구나 볼 수 있는 큰 광고 게시판이 있습니다. 광고주는 우리에게 익숙한 푸르덴셜 보험(Prudential Insurance) 회사입니다. 큰 광고 사진 밑에 작은 글씨가 깨알같이 있습니다. "PGIM Investments is not acting as your fiduciary as defined by the Department of Labor." 보험회사는 '신용 의무'가 없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보험회사는 고객의 이익보다는 회사 이익을 먼저 생각해서 투자한다는 뜻입니다. 

어뉴이티를 팔면 받을 수 있는 평균 수수료가 평균 8%(New Rule's Nest Target: Annuities, WSJ, Feb. 9, 2016)라고 합니다. 어떤 판매원은 '자기는 수수료를 투자자한테 받지 않고 보험회사에서 받는다'고 말합니다. 보험회사가 수수료를 지급하는 이유는 어뉴이티를 팔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보장한다는 8% 이자도 투자 액수 전체에 대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투자한 액수 일부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참가비율(Participation Rate)이라고 합니다. 
어뉴이티 상품에 대한 경고와 불평(Complaints)이 미국의 금융감독기관(SEC, FINRA 등)에서 자주 거론됩니다. 하와이주 정부(Securities-Department of Commerce and Consumer Affairs)에서는 변동성 어뉴이티(Variable Annuity) 사기를 조심하라는 경고문(Hawaii's Fraud Prevention & Resource Guide)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경고문이 자주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난 9년간 미국의 주식시장(S&P 500 Index)은 300% 상승했습니다. 10만 달러 투자는 40만 불로 불어난 엄청난 수익입니다. 같은 시기 어뉴이티에 투자한 돈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지난 30년 동안의 주식시장 연평균 수익률은 11%입니다. 인덱스 펀드에 30만 불 투자했다면 680만 불로 증가한 액수입니다. 

'평생보장연금'이란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병통치약이 없는 것처럼 어떤 한 투자상품이 노후대책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 투자가 있다면 경영(Business)대학 가서 투자 공부를 어렵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너도나도 여기에 투자하면 만사형통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보장되는 것은 죽음과 세금(In this world nothing can be said to be certain, except Death and Taxes.)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All rights reserved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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