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알아두면 좋은 것들
보스톤코리아  2018-02-08, 21:56:1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은 2월 8일 개막식 하루 전부터 시작한다. 개막식은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월 9일 새벽(동부시간 기준) 열리게 된다. 

개막식 시간은 언제 
2월 9일 금요일 새벽 6시 (한국시간으로는 저녁 8시)에 방영된다. 만약 이 개막식을 놓친경우 NBC 방송은 저녁 8시 프라임타임에 2시간에 걸쳐 전 개막식을 중계하게 된다. 실제로 올림픽은 개막식 전인 2월 8일 목요일 스키점프 1라운드가 열리면서 시작한다. 

중계방송은 어디서? 
NBC 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다. NBCOlympics.com과 NBC 스포츠앱을 통해 볼 수 있다. 스마트 폰이나 아이패드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티비, 아마존 티비, 로쿠, 크롬캐스트 등을 통해서도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개막식 열리는 평창 스타디움에 얽힌 사연 
개막식과 폐막식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5천8백만불을 들여 건축한 이 스타디움은 3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아무런 경기도 열리지 않는다. 
국내외 언론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이 돔 형식이 아닌 개방형 지붕을 선택해 선수들을 비롯한 개막식 참가자들을 추위에 떨게 할 것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 조직위에서는 참가자들이 추위에 떨지 않게 하기 위해 핫팩과 담요 등을 모든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은 시작부터 논란거리였다. 올림픽 유치 당시엔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을 확장해 개•폐회식장으로 쓸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개•폐회식을 거행하면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자 2012년 7월 조직위와 강원도는 별도의 개•폐회식장을 횡계 고원훈련장에 짓기로 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예산 절감을 위해 2014년 11월 강릉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개•폐회식장으로 쓰자는 안을 내놓았다. 이번엔 평창 주민들의 반발로 정부와 강원도는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디움은 기존 사각형이었던 설계가 오각형으로 바뀌면서 2016년 6월에야 착공했다. 특히 청와대 비선 실세 최순실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전 차관 등이 공사에 개입해 이권을 챙기려 했던 사실도 있었다. 

추운 영하의 날씨에서 관객들은 핫팩과 담요에 의존해 추위를 견뎌야 한다. 더욱 한심한 것은 향후 사용용도가 불투명해 4번 사용후 철거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도 나오고 있다. 

평창 올림픽 메달, 알고나면 달라보여 
평창 올림픽 메달은 2017년 9월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무게는 금메달 586그램, 은메달 580그램, 동메달 493그램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금메달의 무게는 역대 동계-하계 올림픽 메달을 통틀어 가장 무겁다.

 
이석우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메달은 우선 앞면에는 PyeongChang2018,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 평창 올림픽 마크가 나란히 배치돼 있다. 우측 위에는 종목명이 새겨진다.
측면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한글 자음이 새겨져 있다.

반대쪽에도 오륜기가 새겨져 있는데, 눈에 띄는 것은 사선으로 된 배경 표면이다. 이 사선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평창 동계올림픽’의 한글 자음(ㅍㅊㄷㄱㅇㄹㅍ)을 3차원 공간에서 양쪽으로 잡아당겨 입체적으로 만든 후, 원형으로 잘라낸 것이다.

IOC 규정상 금메달과 은메달은 순도 99.9%의 순은으로 제작하며, 금메달만 순은에 순금 6g 이상을 도금해 금빛을 더한다. 동메달은 단동(Cu90-Zn10) 소재로, 착색과 조색과정을 거쳐 마감된다. 

광물 가치로만 볼 때 금메달은 약 700불대 은메달은 금메달에서 금값을 뺀 400불대가 된다.

올림픽 마스코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수호랑(Soohorang)과 평창 패럴림픽 상질물은 '반다비(Bandabi)’다. 수호랑은 한민족의 상징으로 여겨온 백호를 이미지화 한 것으로 이름은 올림픽 참가자를 보호한다는 의미의 '수호'와 호랑이와 정선아리랑의 '랑'을 조합했다.

 
반다비는 강원도를 대표하고 한민족의 끈기를 상징하는 반달 가슴곰을 형상화했다. 반다비는 반달가슴곰의 '반다'와 기념한다는 뜻의 '비'(碑)를 결합한 이름이다. 

2016년 초 탄핵 전 청와대는 마스코트로 ‘진돗개 또는 풍산개’를 제안했으나 올림픽 조직위의 반대로 수호랑과 반다비를 확정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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