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트럼프 대통령을 떠났나, 백악관 이직자 목록
보스톤코리아  2018-03-08, 20:10:17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백악관 고위급 참모가 계속해서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게리 콘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NEC) 위원장은 6일 "여러 이유에서 백악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지만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강한 반감으로 사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NBC는 콘 위원장을 비롯해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의 '조기 이직률'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보도하며 자의로 혹은 타의로 직을 내려놓고 떠난 주요 고위 공직자들의 목록을 전했다. 

◇샐리 예이츠 
2017년 1월30일 해고
전 법무장관 대행 
샐리 예이츠 전 법무장관 대행은 소속 직원들에게 무슬림 7개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일시 금지한 행정 명령에 대한 변호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해 트럼프 대통령의 미움을 샀다.
당시 그는 "나의 책임은 법무부가 항상 정의를 추구하고 옳은 일을 대변해야 한다는 의무를 지키는 것"이라며 "행정 명령을 변호하는 것이 이러한 책임에 해당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이클 플린
2017년 2월13일 사임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마이크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통화를 한 것과 관련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거짓 해명을 한 것이 드러나자 스스로 사임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세르게이 키슬랴크 전 대사과 대화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게 되면 대(對) 러시아 경제제재 관련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암시했지만 펜스 부통령에게 이를 거짓으로 보고했다.

◇프릿 바라라
2017년 3월11일 해임 
전 뉴욕주 남부법원 연방검사
프릿 바라라 전 뉴욕주 남부법원 연방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포함한 46명의 연방검사에게 요구한 사표제출을 거절했다가 해임당했다. 

정부가 출범한 뒤 정무직 인사를 교체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대규모로 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 46명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임명된 연방검사였다.

바라라 전 연방검사는 해임 뒤 A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를 거절한 뒤 22시간 만에 해고됐다"고 밝혔다.

◇제임스 코미
2017년 5월9일 해임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의 공모 의혹,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하다 결국 해임됐다.

백악관은 당시 코미 전 국장이 법무부 최고위직 관계자 2명의 권고에 따라 해고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계 없이 언젠가 그를 해고했을 것"이라며 "러시아 문제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숀 스파이서
2017년 7월21일 사임
전 백악관 대변인 
공화당 공보 전문가이자 '트럼프의 입'으로 통하던 숀 스파이서 전 백악관 대변인은 앤서니 스카라무치를 신임 공보국장에 임명하는 것에 강력하게 반대하다가 결국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파이서 전 대변인의 사의를 반려했지만 결국 스카라무치를 공보국장으로 임명했고, 스파이서 전 대변인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라인스 프리버스 
2017년 7월27일 사임 
전 백악관 비서실장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스카라무치 신임 공보국장과의 백악관 권력 암투 끝에 눈밖에 나 결국 경질됐다. 

프리버스 전 실장은 월가 출신인 스카라무치의 국장 임명을 반대해왔다. 스카라무치 국장은 자신의 재산 명세가 언론에 유출되자 유출자를 프리버스로 지적, 욕설까지 써가며 그를 비난했다.

이 사건으로 프리버스가 비서실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내부 정보 유출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불거졌고 수차례 사임을 권고받아 결국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2017년 7월31일 해임
전 백악관 공보국장
스파이서 전 대변인과 프리버스 전 실장을 밀어낸 스카라무치는 취임 10일만에 전격 해임됐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새로운 실세로 떠올랐던 이 '과격한' 월가 출신 공보국장은 백악관 내부 갈등을 일으키며 혼란을 일으키다 결국 축출당했다. 

◇스티브 배넌
2017년 8월18일 해임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대안극우주의자이자 트럼프 오른팔로 불리던 배넌은 지난해 8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로 촉발된 미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사태 직후 사임했다.

샬러츠빌 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주의를 옹호하는 듯 한 발언을 해 국민들의 분노를 샀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측근이던 배넌이 사임했다. 

◇톰 프라이스
2017년 9월29일 사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
톰 프라이스 전 장관은 공무 출장 중 빈번한 전세기 사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가 결국 사임했다. 그는 최소 26차례에 걸쳐 개인적으로 전세기를 사용했고 이로 인해 수십만 달러의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이 일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프라이스 전 장관이 오바마 케어 폐지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분석도 있었다. 

◇디나 파월
2018년 초 사임 예정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이방카 트럼프 부부의 조언자로 알려진 디나 파월 NSC 부보좌관의 사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 직후 알려졌다. 

미 언론에 따르면 파월 부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될 백악관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부보좌관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오마로사 매니걸트 뉴먼 
2018년 1월20일 사임 
전 백악관 대외협력국장
오마로사 매니걸트 뉴먼 전 백악관 대외협력국장은 지난해 12월12일 또다른 기회를 얻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뉴먼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유명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지지자 중 한 명이었다. 

◇앤드류 매케이브
2018년 1월29일 사임 
전 미연방수사국(FBI) 부국장
친(親) 민주당 성향인 앤드류 매케이브 부국장은 코미 전 FBI 국장과 함께 2016년 미 대선 당시 클린턴 후보의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 수사를 지휘, 그녀의 범죄 혐의를 벗겨줬었다.

또 트럼프 대선 캠프가 러시아 정부 측과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 초기 수사를 벌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캠프와 러시아 정부 측 사이의 유착설은 "가짜뉴스"라며 FBI의 편파적 수사를 주장해왔다. 

◇롭 포터
2018년 2월6일 사임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전 부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사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정폭력행사 폭로를 '단지 주장'이라고 깎아내리며 그를 두둔하기도 했다. 

◇리드 코디시 
2018년 2월16일 사임 
전 백악관 기술혁신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인연이 깊은 리드 코디시 전 기술혁신 보좌관은 정부 시스템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발탁됐지만 "정부에서 1년 이상 일할 생각은 없다"며 결국 사임했다. 

◇호프 힉스
2018년 2월28일 사임 의사 보도
백악관 공보국장
트럼프 일가와 가까운 '이너서클' 멤버 힉스 공보국장은 20대의 젊은 나이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으며 백악관 실세로 자리해왔다. 
하지만 "공보국장으로서의 할 일을 최대한 다 이뤘다"며 수주 내로 사임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 

◇게리 콘 
2018년 3월6일 사임 발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NEC) 위원장
콘 위원장은 "여러 이유에서 백악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지만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강한 반감으로 사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씩의 일률 관세를 부과한다는 '폭탄 발언'을 한 뒤 콘 위원장은 이것이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 그리고 미국와 세계와의 관계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강하게 피력하며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고 NYT와 폴리티코, 악시오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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