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거부됐던 하버드 신입생 학교서 수업시작
보스톤코리아  2019-09-03, 14:47:34 
지난달 로건공항에서 미국 입국이 거부됐던 하버드 신입생이 미국에 9월 2일 재입국 해서 9월 3일부터 첫 학기 수업에 참가했다.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10일전 로건공항 입국심사에서 반미적인 페이스북의 내용을 이유로 입국이 거부됐던 이스마일 아자위(17) 학생은 수업 시작에 맞게 도착했다. 

미 세관및국경보호청(CBP) 아자위의 입국심사에서 그의 반미적인 페이스북 포스팅과 그의 종교생활에 대해 묻고선 입국 불가 판정을 내렸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하버드는 물론 각계 각층에서 즉각적인 반발이 일어 났으며 그의 재입국을 요구하는 성명이 잇따랐다. 

아자위의 변호사 알버트 모키버 씨는 이번 변호 케이스에 대해 “35년 이민 변호사 생활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학교에서 하버드 입학 전액장학금을 받았으며 공항서 입국거부를 당하는 어려움을 겪다 결국 재입국 허가를 받아 자신의 꿈을 추구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비극이 독특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 것”이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국제교육 비영리단체 AMIDEAST에 따르면 아자위 학생은 화학과 생물학을 전공할 계획이다. 그는 유엔난민구호활동국(UNRWA)에서 운영하는 레바논 극동부 소재 데어 야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학교에 따르면 레바논 대학입학 시험 생명공학 분야에서 전체 8등, 그리고 남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AMIDEAST측은 아자위가 그의 급우들과 함께 하버드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버드 로렌스 바코우 총장과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버드 로렌스 바코우 총장과 대학 주요 지도자들은 연방 정부에 편지를 써 아자위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었다. 미 베이루트 주재 대사관은 아자위 케이스를 재심사해 그의 학생비자를 재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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