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흑인 및 히스패닉 감염 더 많아
코로나바이러스 흑인 및 히스패닉 감염 더 많아
보스톤코리아  2020-04-09, 20:05:3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최대 지역병원인 이스트보스톤과 로렌스 지역병원에서 훨씬 많은 히스패닉 코로나바이러스(CORVID19) 감염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스톤글로브가 7일 보도했다. 

보스톤 보건부의 최근 보고서에 다르면 보스톤 지역구중 흑인 및 라티노 인구들이 결집해 있는 하이드파크, 매타팬, 이스트보스톤, 도체스터 등에 가장 높은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매스제너럴(MGH)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의 40% 라티노 환자들로 평상시에는 전체 환자의 단지 9%만을 차지했었다. 

사실상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무도 차별하지 않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현상은 특히 흑인 및 라티노 커뮤니티에서 유독 더 심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매스제너럴의 조셉 베탄코트 박사는 “경제적 조건과 고밀집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부 주정부들은 인종별 나이별 확진자수를 매일 발표하고 있는데 반해 매사추세츠주는 인종별 발표는 하지 않아 왔다. 그동안 확진자의 인종별 분류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집중되지 못한 이유다. 그러나 보스톤 보건부의 인종별 발표는 어느 곳에 방역과 정책이 집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브스톤 글로브는 매사추세츠 주정부의 투명성 없는 자료 제공이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취약점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최근 실업으로 건강보험을 잃은 한 히스패닉 여성은 병원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러 갔으나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진단검사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케어법(CARES Act)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확한 정보를 몰랐던 이 여성은 검사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매사추세츠주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 병원은 이스트 보스톤에 위치한 이스트보스톤커뮤니티헬스센터(East Boston Neighborhood Health Center)다. 이스트 보스톤 주민의 70% 히스패닉이지만 감염환자의 80%가 히스패닉이라고 밝혔다. 

이민자 사회는 신분의 문제로 병원과 여러가지 복잡한 관계로 얽혀있고 언어의 장벽이 놓여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더 쉽게 노출된다. 또한 상당수의 이민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이 가장 잦은 딜리버리, 대중교통, 식료품점 등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의료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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