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모게지 미납율 기록적으로 치솟아
보스톤코리아  2020-05-23, 23:09:30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4월 모기지 미납율이 기록적으로 폭증했다. 

워싱톤포스트에 따르면 4월 한달 주택 모기지를 미납한 주택자금 대출자들은 160만명이었다. 이는 과거 대공황 때의 모기지 미납률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전국 모기지 미납율은 지난 3월 3.06%에서 4월 6.45% 치솟았으며 이는 과거 2008년 1개월 상승기록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모기지를 제때 갚지 못하고 있는 주택모기지대출자는 총 3백 60만명으로 이는 2015년 이래 최대다. 

이번 모기지 미납률에는 모기지를 내지 못한 사람들과 모기지 지불유예플랜(Forbearance plan)에 합의한 사람들 모두가 포함됐다. 

부동산 자료분석 회사 블랙 나이트(Black Knight) 경제학자 앤디 월든 소장은 “이는 정말 전례 없던 일이다. 금융위기 때는 160만명의 주택 대출자들이 모기지를 납부하지 못하기까지는 무려 1년 반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출기관과 모기지 지불유예플랜에 합의한 4백75만 주택 소유자 중 21%만 5월 페이먼트를 납부했으므로 이 같은 경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코로나바이러스 인해 타격을 입은 미 경제 및 실업자 수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지난 4월 지난 대공황 이후 최대 수치인 약 2천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은 빠르고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주에만 2백 40만명이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누적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3천8백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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