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특수 케이프코드 여름철 렌트하우스 불티
호텔 기피한 피서객 대부분의 렌트하우스 9월까지 예약 완료
보스톤코리아  2020-07-18, 17:12:24 
WeNeedAVacation.com에 나와 있는 케이프코드아일랜드 지역 단기 렌트 하우스
WeNeedAVacation.com에 나와 있는 케이프코드아일랜드 지역 단기 렌트 하우스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케이프코드 여름철 렌트하우스들이 전례 없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6월 8일 2단계 경제 재개가 시작되고 호텔 및 단기 렌트가 허용되면서 케이프코드아일랜드 렌트하우스들은 순식간에 예약이 끝나버렸다. 

단 몇주만에 대부분의 여름철 렌트하우스가 모두 예약됐지만 지난 3,4월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3,4월엔 케이프코드 여름철 렌트하우스의 취소 신청이 잇따라 울상이었다. 

그러나 경제 재개가 시작되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여름철 단기 렌트하우스에 오히려 득이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가족들만의 휴가를 케이프코드 및 주변 섬 지역에서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했다. 이미 2019년보다 더 활황인 상태를 맞고 있다. 

케이프코드아일랜드 지역 의 단기 렌트 예약 웹사이트인 WeNeedAVacation.com에 따르면 총 예약율은 지난해보다 24%나 높아졌다. 공실율은 5% 이하로 거의 완판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반면 이 지역 호텔들은 3,4월에 비해서는 비교적 나아졌지만 여전히 여의치 않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호텔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단기 렌트하우스과 같은 호황은 누리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치 않기 때문이다. 비교적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렌트하우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같은 수준의 렌트비를 부과하고 있다. 

미셸 누낸씨는 데니스항구에 바다에 인접한 3하우스복합단지를 소유해 1주당 $12,000에 렌트하고 있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봄 그녀는 모든 예약이 취소되는 악재를 겪었으나 경제재개 이후 순식간에 모든 예약이 끝나버렸다. 

누낸씨는 보스톤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한 통 이상 예약 문의가 이메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사람들이 비행기 이용을 꺼려한다. 예약했던 사람 중 두 사람은 과거 외국을 여행했는데 올해는 매사추세츠에 남기로 했다”고 이야기 했다. 

단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보스톤 및 뉴욕의 재택 근로자들도 케이프코드아일랜드 지역 여름 단기 렌트하우스의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렌트를 신청하는 사람들 상당수는 무선인터넷의 속도를 우선적으로 묻는다. 

매스피에 위치한 윌로우밴드의 경우 한달 단위로 렌트를 대여하고 있는데 한달에 $50,000을 부과하며 골프 비 등 기타 수수료는 따로 받고 있다. 

윌로우밴드의 소유주 데이비드 사우스워스씨는 “4베드룸에 수영장이 있는 집이면 부르는 게 값이다”라고 말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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