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경주, 보스톤에서 페덱스컵 도전
보스톤코리아  2007-09-04, 04:56:37 
▲ 이번 주말 보스톤에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인 최경주


최경주(37)가 이번 주말 보스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두번째 대회를 치른다.
4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1위에게 1천만달러(10million)의 거금을 안겨주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첫 대회를 준우승으로 장식하며 세계랭킹을 8위로 끌어 올린 최경주는 이번 레이버데이 주말 개막하는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보스턴 서쪽 노턴(Norton, MA)의 보스턴TPC(파71.7천207야드)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은 첫 대회 바클레이스에 144명이 출전한 것과 달리 120명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기량을 검증받은 최경주는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우승 후보 5명 가운데 한명이다. 1위는 우즈, 2위 레티프 구센(남아공), 3위 아담 스콧(호주), 그리고 4위가 최경주이다.
최경주가 1천만달러의 페덱스컵 우승 상금을 차지하려면 이번 대회가 큰 고비라는 분석이다. 앞으로 열리는 BMW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은 컷이 없지만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은 2라운드가 끝나면 70명을 추려내 3,4라운드를 치르기 때문. 참고로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두번이나 컷을 통과하지 못했었다.
만에 하나 컷오프라도 당한다면 BMW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에서 뒤진 포인트를 만회하기 쉽지 않다. 포인트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비제이 싱(피지)이 바클레이스에서 컷오프를 당하면서 6위로 떨어진 것이 컷탈락의 위험성을 충분히 드러낸 사례이다.
이번 대회도 바클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우승자에게는 9천포인트가 주어지는데 10위 밖으로 밀려나면 1천점도 채 안되는 포인트에 만족해야 한다.
2천여 포인트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2천 포인트 이상을 벌어놓아야 다음 대회에서 역전이 가능하기에 우승은 놓쳐도 상위권 입상은 필수다.
대회가 열리는 보스턴TPC는 코스를 고치면서 전장이 7천415야드에서 200야드 가량 짧아졌다. 대신 벙커가 많아지고 페어웨이의 굴곡을 추가해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을 때리는 선수가 유리해졌다.
정확성과 쇼트 게임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뽐내고 있는 최경주에게 이런 코스 변화는 반가운 일이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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