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이제 ‘CVS 클리닉’으로
보스톤코리아  2008-01-27, 11:08:23 
MA주 의회 허용, 12개 지역에 MinuteClinic 생긴다

독감, 기관지염 등 흔하게 앓는 질병이지만 병원을 이용하려면 예약하지 않는 이상 오래 기다려야 하고 또 응급실로 가면 보험이 없는 경우 많은 비용부담을 안게 된다.
이러한 틈새 시장을 뚫고 CVS가 약 12개의 ‘미닛클리닉(MinuteClinic)’을 MA주내에 개장할 계획이다. 미닛 클리닉은 예약이 필요없으며 주말 및 야간에도 진료한다. 다만 진료과목은 일반적인 질병, 즉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앨러지, 무좀, 간단한 피부염증, 포이즌 아이비  등에 제한한다. 대신 슬로건인 “아프면 빠르게 치료합니다”에 맞게 치료한다. 또한 대부분의 보험도 받는다.
커네티컷에서는 눈 염증의 경우 $59를 부과하며 패혈성 인두염(strepthroat)의 경우 $69을 부과한다. 미닛클리닉은 환자의 상태가 엄중해 클리닉의 진료범위를 넘어가는 경우 1차진료의(primary care doctors), 또는 응급실 등으로 환자를 송환한다.
현재 이러한 미닛클리닉은 미네소타에 가장 많이 있으며 이외에도 뉴욕, 뉴저지 등지의  주에서 개업을 허용하고 있다. 가장 가까이는 커네티컷에서도 이같은 미닛 클리닉이 성행하고 있다.
보스톤 글로브는 이 같은 클리닉이 지난 2006년에서 2007년 9월 사이 약 8배나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닛클리닉은 지난 2000년 미네소타에서 처음 출발했으며 지금까지 다른 의료사고 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미닛 클리닉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캘리포니아 소재 컨설턴트는 그들이 제공하는 진료의 범위를 제한함으로 인해 “계속 반복되는 진료만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극히 뛰어나게 되며, 결국 이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은 아주 좋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MA주는 전 주민 의료보험화로 인해 이같은 미닛 클리닉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과거에는 보험이 없어 의료기관을 찾기를 망설이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의료기관을 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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