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영화들
보스톤코리아  2009-06-01, 16:26:23 
비평가  Jonathan Romney
영국 신문 The Independent의
영화 비평가
칸 영화제 경험 : 17년


이번 영화제에는 관객들이 아주 기대하고 있거나 혐오하는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개스퍼 노(Gaspar Noe) 감독의 "Enter the Void" 이다. 이 감독은 2002년 아주 잔인하지만 작품성이 높다는 평을 받은 강간 복수극인 "Irreversible"을 발표했었다. 이번 작품인 "Enter the Void"는 일본에서 촬영되었고, 자신의 죽음을 향해 다가오는 시건 하나 하나를 목격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노 감독의 작품들은 한번 보면 빠져 나올 수 없고, 영화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제인 캠피온(Jane Campion)의 "Bright Star"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영화는 19세기 시인인 Keats 와 Fanny Brawne의 죽음으로 끝나야 했던 3년간의 사랑 이야기이다.
Lars von Triers 감독의 "Antichrist"는 von Triers 감독이 호러 무비를 다뤘다는 점에서 상당히 궁금하다. 작품은 아이를 잃고 숲속에 작은 집으로 이사가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 감독들은 단순히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는 데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그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싶어한다. 올해 칸 영화제의 주요 단어는 "대립"인 것 같다.

블로거 Karina Longworth
Cinematical film blog의 공동창설자,
Spout Blog의 편집장
칸 영화제 경험 : 2년


이번 영화제의 감독 주간에 참석한 나는 현재 "Go Get Some Rosemary"가 기대된다. 이 작품은 미국인 형제 Joshua Safdie와 Benny Safdie가 감독한 영화로 그들의 작품은 누벨바그(French New Wave)를 연상하게 한다. 또 그들의 작품에는 현실성과 유머도 한 몫 차지한다.
또 다른 기대작은 프랑스 오스카 수상자인 미셸 곤드리(Michel Gondry)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영어 제목은 "The Thorn in the Heart"로 미셸 곤드리의 이모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특별 상영 부문에 들어 있어서 레드 카펫과 같은 대우를 받지는 못하겠지만, 흥미롭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주목 받을 것 같다.
Lars von Triers 감독의 "Antichrist"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각본만 읽었을 때는 전형적인 미국 호러 영화이지만, 그런 부류와는 또 다른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원종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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