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唱)
보스톤코리아  2009-10-12, 15:34:20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 지은 죄가 아무리 무겁고 크기로 / 주 어찌 못 담당하고 못 받으시리오 / 우리 주의 넓은 가슴은 하늘보다 넓고 넓어." 성요한연합감리교회 성가대(지휘 강정래집사) 2009. 10. 2. "(바울과 실라: Paul and Silas)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唱歌讚美上帝창가찬미상제)하매 죄수(罪囚)들이 듣더라." - 사도행전 16장 25~26절.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 출장만 하면 공무원들의 기강이 느슨해진단다. 대통령이 해외 출장 땐 공직사회엔 근무기강 특별 강화령이 내려지는데 실제로 더 긴장해서 근무하는지 체크해본 결과, 지난 4월 G-20정상회의로 대통령이 해외에 머무는 동안 33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는 것.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보고다. 대통령 부재시 근무 강화령을 직접 발령한 당사자인 행정안전부도 중요 서류가 방치되는 등 근무 질서가 엉망이었단다. 지난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출장 기간에도 20건의 위반 사례 등 이대통령의 3차례 출장 중 모두 91건의 위반 사례가 발생했었다.

이명박 목소리가 한국을 떠나기만해도 공무원들의 기강이 강화하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엉망진창이 된단다. 이 MB의 목소리가 지난 9월 피츠버그 G-20정상회의에서 다음 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로 20개 정상들의 합의를 끌어냈다. 일본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스톤시장(市長)에 출마했던 샘윤(Sam Yoon)의 목소리는 16년 시장을 한 메니노(Thomas Menino)를 밀어내지 못했다. 차선(次善)으로 프레허티(Michael Flaherty)와 손잡고 11월 3일 결선 투표에서 메니노를 밀어내고 보스톤을 "변화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겠다는 집념을 굳히고 있다. 물론 프레허티가 시장이 될 경우 샘윤은 부시장 자리를 굳히고 변화를 위한 "보스톤 만들기"에 열을 쏟고 있다.

지난 10월 5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평양에 김정일(金正日)을 만나 주고받은 목소리들. 金: "조선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었습니다. 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우리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조선과 미국 간의 쌍방회담을 통해 조•미 간의 적대 관계는 반드시 평화적인 관계로 바뀌어야 합니다. 조•미 회담의 정황을 보아가며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多者會談)이 진행되기를 희망합니다."

溫: "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갖고 있고 6자회담이 포함된 다자대화를 통해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데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는 조선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지켜 안정과 발전에 적극적인 공헌을 하기 바랍니다." 한마디로 두 정상의 대화는 "선(先) 북•미 대화 후(後) 다자회담 복귀"를 확인했다.

원(溫)-김(金) 회담은 압록강에 새로운 대교(大橋) 건설하기로 합의했단다. 경제 교류를 넓히겠다는 말이 담긴 합의다. 때문에 중국 미디어들은 "입술과 이가 서로 의지해서 미래를 열어간다"며 "脣齒相依活未來(순치상의활미래)"라는 새로운 표현을 썼다. 중국과 북조선이 한 목소리로 화음(和音)이라는. 한반도의 비핵화는 중국의 손에 이(齒)든 입술(脣)이든 북한과 목소리를 조율할 것이다.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태아(胎兒; fetus)를 계속 세상 빛 못 보게 하는 르로이 카하트(LeRoy Carhart 67) 낙태 수술 의사는 하루에 14명 이상 목소리를 태어나지 못하게 배 속에 아기들을 잘라낸다. Abortion Evangelist(낙태 복음주의자)란 별명까지 얻고서. 독창(獨唱; a vocal solo), 재창(再唱; an encore), 합창(合唱; a chorus), 중창(重唱; a duet) 등등. 노래한다는 뜻의 唱은 주로 뒷글자로 쓰지만 본래는 앞글자다. 창가(唱歌)가 본래 唱을 뜻한다. 해서 중국말에는 아직도 창가로 쓴다.

사도행전의 바울과 실라(Paul and Silas)가 예수 전도하다가 감옥에 갇혔을 때 옥중(獄中)에서 부른 하나님 찬미(讚美)를 "唱歌讚美上帝창가찬미상제"로 기술했다. 하여 글자를 풀면 唱: 發歌발가 - 노래할 창. 뭣을 노래하는데? 창조주 하나님을.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 이름을 찬양하라: Sing to God, Sing praise to his name: 要向上帝唱歌요항상제창가 歌頌他的名가송타적명 - 시편 68:4." 또는 (모든 크리스챤들)은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하므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Let Christians) sing psalms, hymns and spiritual sings with gratitude in your hearts to God. - 골로새서 3:16." 왜 하필 창조주 하나님만을 찬송찬양해야는데? "내 백성(하나님의)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하려 함이니라: the people I formed for myself that they may proclaim my praise - 이사야 43:21."

그렇다면 이사야(Isiah)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구약선지자(BC 700년 이전)인데 이스라엘 민족 아닌 사람들 예컨데 한국사람, 미국사람들은 하나님 찬송 唱가 안 해도? 바로 여기에서 민족 간의 벽을 허물고 이스라엘과 이방(異邦) 사이의 차별을 깨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 곧 임마뉴엘(Immanuel = God with us: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로 세계 모든 인류에게 같은 창조주로 하나님이 접근된다. 단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인간의 구세주로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하나님(창조주)과 "나(피조물)"의 관계가 분명해진다는 뜻이다.

唱자를 다시 보면. 唱 = "口: 人所以言食인소이언식 - 입구" + "昌: 日光 - 햇빛창". 다시 昌 = "日: 太陽精人君象태양정인군상 - 해일/또는 날일" + "曰: 語也어야 - 가로왈/말씀왈" 종합하며 唱은 "입(口)"과 "빛(日)"과 "말(曰)", 세가지 요소로 만들어진 글자다. 이 세가지 중 사람들의 입은 분명히 보이는 가시적(可視的: the visible and touchable)이며 만져진다. 빛은 보이는데 안 만져진다. 말은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하여 唱은 보이는 입이나 악기(樂器: musical instruments)를 통해 찬양과 찬미가 안 보이시는 하나님 창조주께 안 보이게 전달된다. 하여 안 보이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唱은 하나님이 기뻐하실리가 없다.

하나님이 임마뉴엘(Immanuel)하시는 대표적 예가 예수님의 唱이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하셨으매: God anointed Jesus of Nazareth with the Holy Spirit and power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because God was with him - 사도행전 10:38." 이 임마뉴엘, 곧 "God with us: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가 예수님의 이름이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뉴엘'이라 하리라 - 마태복음 1:23." 하여 唱의 에너지는 하나님 그 자체다.

하나님 영광을 위한 찬양 또는 唱 자체가 하나님 자신의 피조물, 인간을 통해서 "재(再) 唱(encores)"되는 것을 기뻐하신다. 바로 이 기쁨을 위해 독생자 아들(예수님)을 육신의 몸을 입혀 세상에 보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으로 인간들의 죄(罪)를 벗기시고 唱을 하게 하셨다. 까닭에 唱은 죄짓기 전 창조로 되돌아간다. "하나님이 가라사대(曰) 빛(日)이 있으라 하시매 빛(昌)이 있었고 그 빛(昌)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God said(曰) let there be light(日). God saw the light(昌) was good - 창세기 1:3~4." 이 창조의 공식(公式: Formula)이 인간에게 적용되어야 하는데 "죄" 때문에 창조주를 기쁘게 못하게 된 것을 예수 그리스도가 육신(口)으로 오시면서 하나님의 기쁨을 되찾으신 것.

"그리스도의 말씀(口: 예수님 입으로 하셨으니)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하므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던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Let the word(口) of Christ in you...as you sing psalms, hymns and spiritual songs...and whatever you do, whether in word or deed, do it all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giving thanks to God the Father through him(Jesus) - 골로새서 3:16, 17." 바로 이 예수님이 빛(昌)이시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 세상에 빛(昌)이로다: While I am in the world, I am the light of the world - 요한복음 9:5." 결국 예수님이 세상에 唱을 가르치려 오셨다. 하여 예수님 말씀(口)하시기를 "너희는 세상의 빛(昌)이라: You(Christians) are the light of the world - 마태복음 5:14." 그래서 크리스챤이 唱일 수밖에 없다.

바로 이 까닭으로 성요한연합감리교회(2600 Mass Ave. MA 02420) 성가대가 "모든 사람들이 돌아와서 예수님과 함께 唱이 되자"고 호소했다. 남편(강정래 집사)는 지휘를, 부인(김효진 집사)은 소프라노 솔로(독창: 獨唱)를 맡아 아주 간곡하고 애절하게 예수님의 唱에 합(合)唱하자구. 이 唱이 더욱 애절하게 들린 까닭은 소설가이며 목사였던 작사자 전영택씨가 집나간 탕자(누가복음 15:18~24)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애절함, 예수님 모르는 사람을 예수님께 돌아오라는 간곡한 호소이기도 했었지만.

이날(2009. 10. 2) 뉴잉글랜드지역 교회협의회연합부흥회가 열리는 저녁, 예수 믿는다는 식구들이 부흥강사 송길원 목사를 초빙해놓고 70~80명 모였기 때문이여서 "어서 돌아오오(317장)"의 소프라노 솔로(solo)와 구성진 합창 하모니가 참석자들의 가슴을 뜯었다. 뉴잉글랜드는 미국 개신교의 발상지며 원조인데 교회협의회(회장 송평구 목사) 회원 교회만도 약 40개, 담임목사 부부만 왔었어도.... 연합부흥회면 합(合)친다는 뜻.

이번 부흥회를 통해 예수님이 "돌아오라"는 唱을 애절하게 부르셨을지도. 이 부흥회를 통해 뉴잉글랜드 한국 교회들의 연합唱이 "교회들 간의 사랑"을 증거했단다. 어쩌면 이날 예수님의 唱이 "네(라오디게아: Laodiceas교회)가 이같이(2009. 10. 2. 교회연합부흥회 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Because you(Laodicea Church) are lukewarm - I am about to spit you out of my mouth - 요한계시록 3:16." 예수님의 입(口)에서 뱉어짐을 당한 크리스챤은 唱과 관계가 끊어진다.

성경의 시편 150편은 하나같이 하나님께 唱을 올리는 기도와 말씀이다. 이 시편의 맺는 말이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Let everything that has breath praise the Lord. Praise the Lord - 시편 150:6." 우리 唱의 가장 작은 목소리가 '호흡'이다 "숨질 때 되도록 늘 찬송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지 원합니다"는 아담스(S. F. adams) 찬송이나 "만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성악을 할 줄 알든 못하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 웨슬리(C. Wesley)의 간곡한 唱의 마음들. 바울과 실라의 唱(기도)은 로마 감옥문이 열리고 묶은 쇠고랑들이 풀어 제쳐지기도 했었다.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말씀,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내 맘 속에 계시면 "내 숨결이 곧 唱이며 찬송이고 기도"(요한복음 1:1, 14)라. 이 말씀의 예수 그리스도가 호흡되지 않는 어떤 唱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겨 있다. 세상을 뒤집는 목소리라 할지라도.

신영각(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바로잡습니다. 지난번(2009. 9. 25일자) 人칼럼 "보(保)"에서, 첫번째 항(項) 19번째 줄 "이란(Iran)은 200년 전부터"를 "20년 전"으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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