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賞)
보스톤코리아  2009-10-26, 16:35:52 
"오바마(Barrack Obama)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賞)을 받는 것은 미국 헌법 위반이며 의회의 승인을 얻어 상을 받더라도 상금은 정부 재정 적자를 메꾸어야"-워싱턴 포스트. 2009.10.16.

"세상을 떠날 때가 왔습니다. 이제는 정의의 월계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 날에 정의의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월계관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디모데후서 4장 6절, 8절.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노벨 평화상(賞)을 통보 받던 날(2009. 10. 9) 주보스톤 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주석)에서도 賞들이 주어졌다. 제3회 세계한인의 날과 때를 맞추어 동포들의 권익신장과 한인사회의 화합, 발전에 공이 큰 사람들에게 대통령 및 외교통상부 장관賞들을 김주석 총영사가 대신 전달했다.

대통령賞에는 김성인(전 뉴잉글랜드 한인회장) 씨와 이천각(전 로드아일랜드 한인회장) 씨, 그리고 외교통상부장관賞에는 장세련(메인한인회회장) 씨와 박지애(뉴햄프셔 주부) 씨가 영예를 안았다. 賞 받은 이들의 한결 같은 마음은 賞을 받게 해준 한인사회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는 것. 봉사를 주고 받는 상대가 있어서 賞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했다.

파리(Paris)의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세계 최고 기록으로 우승한 김연아는 한국인들에게 뿌듯한 만족감과 자랑스러운 賞을 안겨줬는데. 유튜브(YuTube) 웹사이트를 타고 "차이나유나이트코리아(China Unite Korea)"란 네티즌이 김연아를 폄하하는 동영상을 올려 찬물을 끼얹었다.

109초(秒) 동안의 영상은 "Why Yuna Kim's score is always CRAZY high? Dirty Korean money: 왜 김연아의 채점은 미친듯이 높나? 더러운 한국 돈." 마치 김연아의 우승을 부정하게 돈주고 산 것처럼. 김연아의 점프와 착지 동영상을 반복하여 "착지에서 잘못된 앳지를 사용(She lands backwards)했는데 감점이 없다"는 등등.

이지희 대한빙상연맹부회장(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한국 빙상 역사상 첫 피겨 채점위원으로 초청 받은)은 "김연아는 이미 차원(次元)이 다른 선수"라고. 동영상 폄하(貶下: intentionally pulling down)를 일축했지만 "중국이 한국 통일: China Unite Korea"이란 네티즌 이름부터가 시청자의 신경을 건든다.

중국인이 아닌 일본 사람이라든가? 지난해 9월 총선 때 여당의 실세였던 이재오 의원을 누르고 은평을구에서 당선됐던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22일 대법원 전원 합의체가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확정 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의원 당선賞이 18개월만에 벌(罰)로 떨어졌다. 같은 당의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의원이 공, 사 문서위조혐의로 구속돼 의원직을 잃더니 이한정 전의원으로부터 비례대표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합동의원직상실(?)의 아픔을 겪으면서 창조한국당의 존폐 위기로 몰아온 것.

이용경, 유원일 두 의원이 논평을 통해 "이재오 전의원을 꺾은 라이벌(창조한국당)에 대해 사법 살인을 했다"며 "문국현 대표의 부활을 위해 국민과 함께 새로운 투쟁에 나설 것"이란다. 최고 사법부의 판결에 불복하는 정당이 투표자의 의사에 순종할 수 있을까? 정치맛이 쎈지 돈맛이 쎈지 분간키 어렵다.

문국현 의원이 의원직을 잃던 날, 불교 조계종의 자승 스님(55세,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은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지관스님을 뒤이어 조계종 33대 총무원장으로 당선됐다. 불교역사문화진흥기념관에서 있었던 투표에서 317표 중 290표(91.48%)를 얻어 당선된 것.

1994년 종단 개혁 후 첫 선거에서 큰賞을 받은 자승스님은 앞으로 4년 동안 1천만 불교신도, 13,000여 명의 스님과 3,000여 개의 사찰을 관리한다. 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기독교 편향의 이명박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를 풀어가려한다고. "대중공의(大衆公義)의 리더쉽(leadership)으로 열린 종단"을 만들겠다니 기대해 볼만하다. 상(賞) 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賞: 賜有功 사유공=상줄상. 이 賞을 까닭없이 주는 것이 아니다. 유공(有功), 즉 공(功)이 있어야 賞을 받을 자격을 갖춘다. 공(功)이 뭔데? 문자 그대로 공(工: ㅣ 匠 신장:장인공)에 힘(力력)을 쏟아 붓는다는 뜻(본 人 칼럼 2007.12.1.4일자 "공(工)" 참조). 쉽게 말하면 하늘(一)과 땅(一) 사이를 잇는 ㅣ 匠(신장), 곧 예수그리스도께서 "ㅣ"(上下上通 상하상통신으로 연결, 곧 하나님(위에 一)과 아들 예수그리스도(ㅣ:상하통신)과 성령(아래 一)을 표하는 "工"자를 힘(力)을 다해 일한 대가가 賞이다.

하여 賞자는 같은 맥락에서 더욱 행동적이다. 賞=尙(主也ㅣ書 주야신서=[주장할 상]+貝(貨也 화야=재물패). 풀면 '하늘에서 하나님이 주장하시는대로 땅에서 몸으로 움직이는 땀의 결과가 곧 賞이다. 하여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 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賞이 큼이라:Blessed are you when people insult you, persecute you and falsely say all kinds of evil against you because of me(=Jesus Christ). Rejoice and be glad because great is your reward in heaven: 마태복음5:11,12". 여기에서 賞을 Award대신에 Reward를 쓴 것은 의미가 깊다.

전자인 Award는 심사, 판정을 내려 賞 받을 사람을 결정하는 데 비하여 후자 Reward는 땀을 흘린 데 대한 보수(報酬: Recompense/Reward) 또는 보상(報償: requital/compensation)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상을 주는 데 참여하신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는 것.

賞자를 다시 보면 尙 = 小(微也미야 - 작을소)+ (遠界 - 멀경)+口(人所以言食인소이언식 - 입구). 小의 세점은 삼위일체가 미소(微少 = minimize)화해서 한평생 멀리 가는 몸( )에 삼위세분(하나님, 아들예수, 성령)의 말씀(口)이 담겨져 있는데 여기에 이 말씀(尙)을 행동으로 땀흘리며 눈에 띄게 표시(貝: 재물로 환산되게)하는 것이 賞이다. 하나님이 하늘에서부터 주장하시는 말씀(尙)을 실천해서 가시화(可視化: visualize) 시키는데 사탄(Satan)이 개입하게 되어 있다.

아주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 간단치 않다. 말씀(口)을 실천해서 이웃에게 나타내(貝)면 員(=官數관수: 관원원/益也익야: 더할운), 결국 이 員(하나님 말씀을 눈에 띄게 보이도록 활동하는 몸)에 사탄이 꾀를 부린다. 하나님 말씀 또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 "선포(宣布)"하려는 "하나님의 관원(官員)"에 말씀보다 "나"를 더 생각하면 員이 아니고 (員과 같다)이 된다.

이 은 (自 : 사사사/我也: 나사)가 말씀(口) 대신에 올라 앉는다. "나"도 모르게. 하여 예수께서 "하나님의 말씀(口)"이신 "나를 인하여(because of me)" 욕먹고 핍박 받고 거짓말로 공격을 받을 때 그 반대급부(反對給付: Reversal Compensation)가 크면 클수록 賞도 따라서 자란다는 말씀을 명백히 하신다.

나( )를 말씀(口) 때문에 땀 흘리지(貝) 않고 나( ) 때문에 말씀(口 = 예수 그리스도)이 계속 피흘리시면 員에서 _ (욕심)으로 바뀌어 지는 결과가 된다. 이것을 막으려는 바울(Paul) 사도의 말이 "나는 날마다 죽는다: I die every day: 고린도전서 15:1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날마다 죽음을 동반하고 살지 않으면 언제 "나( )"를 "말씀(口)"의 자리에 올려놓고 내 욕심(私慾)을 따라 "예수 말씀(員)" 대신에 "내 욕심( )"을 더해가는 사탄의 놀음에 놀아날지 모르기 때문. 까닭에 크리스챤의 삶은 죽음과 직결돼 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If we live, we live to the Lord, and if we die, we die to the Lord,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賞)이로라: So whether we live or die, we belong to the Lord: 로마서 14:8.

" 그리스도 예수 안에 묶이면 그 "삶"이 "삶과 죽음" 사이를 가르는 벽이 무너진다. 왜? 나는 없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내 안에 사시기 때문. 이것을 한 글자로 "賞"이다. 내 몸에서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의 말씀(尙)이 살든지 죽든지 보이게 증거(貝) 되므로. 주의 할 것은 사탄의 시험에 넘어가 "말씀(口)"을 "나(_)"로 바꾸려는 "꼬임"에 넘어가지만 않으면. 이 유혹을 이기는 방법을 "죽음"으로 승패(勝敗)를 건 것.

오바마 대통령이 노벨 평화賞 수상 통지를 받던 아침(2009. 10. 9. 아침 6시) 부인 미쉘(Michelle)과 함께 "행동하라는 사명(使命)으로 알고 이 賞을 받기로 했습니다: I will accept this award as a call to action. 이 소명(召命)은 21세기에 모든 국민과 모든 나라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挑戰)입니다. : a call for all nations and all peoples to confront the common challenges of the 21st century.

이들 도전들은 내 임기 중에 아니 내 평생에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These challenges won't all be met during my presidency or even my life time. 그러나 내가 파악하기는 이들 도전들이 한 개인이나 한 개별 국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족합니다. But I know these challenges can be met so long as it's recognized that they will not be met by one person or one nation alone. 이 소명과 함께하는 이 賞은 나와 나의 행정부에 주어진 것 아니고 정의와 평화를 위해 싸우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This award - and the call to action that comes with it - does not belong to simply to me or my administration; it belongs to all people around the world who have fought for justice and for peace" 이 오바마의 소감에서 노벨 평화賞이 주어진 것이 중요하지 않고 그 賞이 있는 까닭,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나"뿐만 아니라 미국민 모두는 말할 것도 없고 평화와 정의가 필요한 나라와 국민 모두가 죽음을 걸고 싸우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賞이라고.

오바마의 평화상은 "개인의 영예에서 두통(頭痛) 금메달(quickly turning from a singular as honor into a gold medal headache)"이 됐다는 정치적 공세에도 오바마는 끄덕없다. 로툰다(Ronald D. Rotunda: Chapman 법대교수)헌법전문가와 팸(J. Peter Pham, Foundation for Defense of Democracies: 민주주의 방위재단)수석 연구위원 등의 노벨상 수상이 미헌법 1조9항의 급여규정(emolution clause)에 걸려 받지 못한다해도 상금 140만 달러는 재정적자를 메꾸든 자선사업에서 가져가든 오바마는 관심을 껐다.

노벨 평화賞 수賞 통보로 안으로는 건강보험 법안, 밖으로는 중동의 평화, 아프가니스탄 4만명 파병 문제 등 "죽음을 걸 일"이 쌓였으니까. 오히려 노벨 평화賞의 합법성 시비와 賞금의 사용처 승인 등이 賞 자체가 밀어부치는 "정의와 평화"에 몸과 맘을 살르려는 오바마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다.

이 오바마의 평화賞 시비와 때를 같이 한 북부보스톤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홍석환 목사)가 벌인 가을부흥사경회(2009. 10. 16~18일)의 "회복의 은총"(강사: 박정찬 감리교 뉴욕연회 주재감독)이 賞을 잃어가는 기독교인과 교회들에게 賞의 주체인 "그리스도 예수님을 놓치지 말라"는 간곡한 권유와 맥을 같이했다.

김연아가 빙상 위에서 몇 바퀴를 돌건, 문국현이 어떻게 부활하든 賞은 죽음 너머에 열린 새생명(New Life)과 직결된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절대로 안 된다. 불교와 기독교가 하나되는 길도 이 賞이기 때문에.

신영각(한미 노인회 회원)

고침: 지난 회 人 "창(唱)"에서 첫째 항 밑에서 4번째 줄 "脣齒(순치)"는 " 齒(순치)"로, 같은 항 밑에서 첫째 줄 "입술(脣)이든"은 "입술( )이든"으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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