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스쿨 박람회 뜨거운 호응
보스톤코리아  2010-02-15, 14:33:0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윤성훈 인턴 기자 = 공립학교의 수준을 높이려 매사추세츠주의 교육개혁안에 따라 차터스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토요일 보스톤 지역 차터 스쿨 박람회가 있었다.

유매스 보스톤(UMass boston) 매코맥 홀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 된 이 박람회는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행사로, 각 차터스쿨 대표를 비롯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이 속한 차터스쿨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서를 받았다.

또한 히스패닉, 중국인, 베트남인 등 소수민족 통역자들이 영어가 미숙한 자국민을 위한 통역서비스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 날 행사장에 나와 학교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원서를 받은 차터스쿨은 MACS(Massachusetts Comprehensive Assessment System)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기록한 15개 학교들이다.

차터스쿨 학부모 및 지역봉사회 디렉터 베스티 알바레즈 디아즈(Besty Alvarez Diaz) 씨는 차터스쿨이 학생들의 대학 입학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학생들도 열심히 따라오기 때문에 매사추세츠주의 교육 수준이 많이 향상 될 것이라고 했다.

디아즈 씨는 자신의 아이도 차터스쿨에 다니고 있다고 말하며, 수업 시간이 길고 학습량이 많다고 했다. 또한 우수한 교사들이 이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학부형들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활동이나 봉사활동,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이 잘 돼 있다는 점을 들었으며 민족별 학생 비율은 라티노,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수가 많은 반면 아시안은 적다고 했다.

행사장은 학부형과 학생들로 붐볐으며 일부 학교는 한시간 반만에 지원서가 동이 나는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장을 찾아 지원 신청을 한 학부형 샐리 씨는 차터스쿨을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의 수준이 낮고 질이 좋지 않다”며 “아이를 좀더 교육 환경이 잘 돼 있는 곳으로 옮기고 싶다”고 이유를 댔다.
캠브리지 커뮤니티 차터스쿨의 엠마 스텔만(Emma Stellman) 교장은 “우리들은 일반 공립학교와는 개별적인 교육과정을 갖고 있다. 공부를 많이 시킬 뿐 아니라 학생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활성화 돼 있다. 또한 졸업 전 한학기 동안은 실제 비즈니스 업체에 가서 현장실습을 하는 시간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보스톤 프리페어레이토리 차터스쿨(Boston Preparatory Charter Public School)의 로마리오 액심( Romario Accime) 군은 차터스쿨을 다니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한 반에 10명에서 25명 정도의 학생으로 구성 돼 있는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다”고 했다. 또한 대학 입학을 위해 많은 공부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아프리칸 아메리칸과 라티노 계통이었으며 아시안으로서는 중국인과 베트남인이 소수 있었다. 반면 한국인은 통역자도 없었고 방문객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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