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衛)
보스톤코리아  2010-06-07, 12:20:24 
“북한의 전쟁 도발 위협은 한•미 연합방위(聯合防衛) 능력으로 초기에 억제할 준비가 되어 있다.” –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06-01-2010.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Eden)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Cherubim and a flaming sword)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느니라’(守衛通往生命樹的道路: 수위통왕생명수적도로. 창세기 3장 24절.)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기무사령부는 북한 공작원에게 군사 기밀을 빼돌려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현역 육군소장(Two star-general)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가 진행 중이란다. 수사 당국은 김모 소장(少將)이 암호명 “흑금성”으로 알려진 대북 공작원 출신 간첩 박모씨에게 포섭돼 2005~2007년 우리 군(軍)의 작전 교리와 야전 교범을 북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장군 외에도 영관급을 포함한 현역 장교 몇 명이 군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단다. 국가 방위(防衛)의 의무를 진 장교와 장군들이 북한에 방위 기밀을 누출시켜? 충격적이다.

한국은 천안함 사건을 UN 안보리에 상정 자위권(自衛權) 발동을 목표로 한다. 외교통상부에 의하면 유럽연합(EU)등 57개국이 현재까지 한국의 자위권 발동 승인 신청을 지지한단다. 지난 2일 뉴욕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Korea Society 연례 만찬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비디오 메시지(Video Message)를 통해 “천안함 공격은 북한의 침략 행위”라며 “미국은 남한과 협력해 (북한의) 침략을 막을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지난 몇 주 동안의 일련의 사태는 한미 동맹의 필요성을 어느 때보다 부각 시켰으며 한국민과 이명박 대통령은 놀라운 인내와 자제력으로 천안함 사태에 대처해 왔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바마 메시지는 “한•미 양국은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UN 안전보장 이사회를 포함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 연설을 끝내며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연합사령부의 구호인 “같이 갑시다”를 분명한 한국말로 외쳤다. 이날 Korea Society는 한•미 양국에 공헌이 큰 사람에게 주는 밴프리트상(賞)을 백선엽(白善燁) 장군에게 수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UN 안보리 자위권(UN헌장 VII장 39조) 결의를 얻어서 46명 천안함 전몰장병에 대한 위령(慰靈)을 뒷받침해 주겠다는 권고는 이명박 대통령의 6.2 지방선거 집권 여당 패배를 위로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방선거 참패 이튿날인 3일 딱 두마디 공개 발언. 오전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지방선거 이후 정부는 다시 경제 회복과 지속 성장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했고 정정길 대통령 실장이 사표를 낸 자리에선 수석들에게 “다 함께 이번 선거 결과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경제 살리기에 전념하자”했을 뿐. 취임 직후 광우병 촛불 시위 이후 2년만의 최대 위기를 맞은 것. 광우병 때 보다 국민들이 표로 심판한 충격이 더 크다. 하여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기습적인 군사 도발을 일으키고도 아무런 반성 없이 열리는 6자회담은 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대북 방위(防衛) 전략에 생각을 쏟았다.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에 앞서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즈(Straight Times)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답한 말이었다.
이 대통령은 또 “적극적 억제 전략에 따라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자위권(自衛權)을 발동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이런 차원에서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聯合防衛) 태세도 재정비 강화하고 있다”했다. 국내 정치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머리에는 대북한 방위(防衛) 전략이 많이 압박한다. 한국의 대북방위전략을 지지해온 일본의 하도야마유기오(鳩山由紀夫) 총리는 자기방위(自己防衛)를 못하고 사표를 냈다. 자기방위, 국가방위, 그보다 더 중요한 영혼의 영생방위(永生防衛: Eternal defense)는?

衛: 護也호야 = 호위할 위. 수위(守衛: guard). 방위(防衛: defense), 자위(自衛: self defense). 또는 호위(互衛: mutual/allied defense). 유명환 장관이 언급한 한•미 “연합방위(聯合防衛: united defense)가 바로 互衛에 속한다. 먼저 韋(柔皮유피: 다룬 가죽 위)를 앞뒤로 싸고 있는 行(步行보행: 다닐 행)을 먼저 보자. 行=彳(小步소보: 자축거릴 척) + 亍(지소섭야地小涉也: 자축거릴 촉) 앞부분의 “彳”은 속칭 두 사람을 뜻하는 “두인(人) 또는 중인(重人)변” 이란다. 문자 그대로 “두 사람이 걷는다” 누구와? 어릴 때는 부모나 베이비시터(babysitter), 형제 자매들의 손잡고 걸음을 배운다. 혼자 걸을 수 있게 되면? 예수님을 따라 걷는다. 왜? “너는 나를 따르라: Follow me! -요한복음 21:19” 다른 사람들이, 세상 모든 사람이 누굴 따르더라도 “너는 나를 따르라! You must follow me – 요한복음 21:22.” 부활하신 예수님이 수제자 베드로(Peter)에게 마지막 유언. 물론 승천(昇天)하시기 전 이 땅에서 남긴 말씀으로선. 하면 왜 예수님을 따라가? 사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예수님뿐 이어서다.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최희준의 힛트송 처럼 우리가 왜, 누구에게서, 왜 이 땅에, 그리고 언제 와서, 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 사람은 인류 역사상 예수님 빼고 확실한 사람이 없었으니까.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앎이 어니와 너희(바리세 율법주의자들: Pharisees)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For I know where I came from and where I am going. But you have no Idea where I come from or where I am going.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거가 참되다 기록 하였으니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하나님)도 나를 위하여 증거하니느니라: In your own Law it is written that the testimony of two men is valid. I am one who testifies for myself; my other wiliness is the Father, who sent me. – 요한복음 8:14,17,18.”

이렇게 확실하고 정확한 인도자(leader)가 이 땅에도 하늘에도 없다. 문제는 이 예수님을 따라 行하는 방법이다. 그 전제 조건을 예수님께서 제시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溫柔)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Come to me all you who are weary and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gentle and humble in heart, and you will find rest for your souls. 마태복음 11:28,29.” 이 예수님의 제안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자격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 all who are weary and burdened. 쉬운 말로 “살다가 지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피곤해서 기진한(the exhausted) 사람들” 이어야 예수님 따라갈 자격이 생긴다. 더 쉬운 말로 휴식(the rest)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 따라가는 도구(tool)가 필요하다. 그것은 “예수님의 멍에(Jesus’ yoke)”가 목에 걸려 있어야 예수 따라 行하는 자격을 갖춘다. 바로 여기에서 衛의 가운데 부드러운 가죽(柔皮) ‘韋’가 등장한다. 이 韋가 예수님 따라가는 증거(Testimony)로 등장하니까. 이 가죽(皮)은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 말씀 안 듣고 죄(罪: sin)짓자 마자 죽음이 바로 뒤따랐다. “동물의 가죽으로 아담(Adam) 내외의 옷을 지어 입히신 하나님. (창세기 3:21, The Lord God made garments of skin for Adam and his wife and clothed them.” 하여 죽음을 상징하는 가죽옷(skin clothes)을 “뻣뻣한 가죽을 부드럽게”하는 비결, 곧 “온유와 겸손(Gentle and humble)”이라 하였다. 이 온유와 겸손이 예수님 따라 가는(行) 증거인데 이의 참뜻은 뿌리가 깊다. 예수님이 “어디서 오셨다가 어디로 가시는지” 율법(모세의)을 믿는 바리새(Pharisees)인들이 알지 못한다. 예수님을 그리스도(Christ) 또는 메시야(Messiah) 곧 구세주(the Lord of Salvation)로 믿지 않기 때문에, 쉬운 말로 신약(New Testament) 또는 복음서(The Gospel)를 믿지 않으므로. 하여 그리스도 예수(Christ Jesus / Messiah Jesus)님을 믿지 않고는 예수님을 끝까지 따라가지(行) 못한다.

“내가 가리니 너희(Pharisees)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나의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I am going away, and you will look for me, and you will die in your sin. Where I go, you cannot come. – 요한복음 8:21.” 율법은 예수님과 마지막까지 동행(同行)하지 못한다는 확실한 말. 반면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고 동행하는, 따라가는 사람(Christians)들에겐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In my Father’s house are many rooms: If it were not so. I would have told you. I am going there to prepare a place for you. And if I go and prepare a place for you, I will come back and take you to be with me that you also may be where I am. – 요한복음 14:2, 3, 4.” 예수님과 끝까지 동행(同行)하는 사람들과 동행치 않는 사람들과의 종착역이 하늘과 땅 차이다. 죄 때문에 땅에서 죽고, 내 죄를 예수님의 피(blood)로 닦아서 그 분과 함께 하늘집, 천당이라고도 불리는 곳에 하나님과 함께 사는 차이.

韋에 담긴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되돌아 보면, “온유(溫柔, Gentle)”는 “죽음(柔)과도 화합(溫)한다”는 뜻. 溫: 和也 화합할 온 이어서. 어떻게? “인자(예수님)가 세상에서 죄를 사(赦)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알게 하려: You may know that the Son of Man(Christ Jesus)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 마태복음 9:6.” 이 용서할 권세를 이렇게 실천하셨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赦)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Father, forgive them, for they do not know what they are doing: 누가복음 23:24.”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밖는 로마군인, 바리세 대제상들, 장로들, 로마 총독 빌라도(Pilate) 등 목숨을 끊는 자들의 죄를 “용서(Forgiveness)”라는 이름으로 화합한 것. 이것이 온유의 참뜻. 그 결과 목숨을 떼어낸 가죽이 부들부들해져 옷을 만들어 입을 수 있게.

예수님의 겸손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Your attitude should be the same as that of Christ Jesus; Who, being in very nature God, … but made himself nothing, taking the very nature of a servant, being made in human likeness…he humbled himself and became obedient to death – even death on a cross. – 빌립보서 2:5~8.” 까닭에 예수님의 십자가(十)가 온유(ㅡ: 용서를 통한 이웃, 형제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겸손: l)를 그리며 예수님과 同行한다. 부드러운 가죽 韋는 곧 十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새 계명이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A new command I give you. Love one another. As I have loved you, so you must love one another. – 요한복음 13:34.”이 “十표 사랑” 아니고서는 어떤 衛도 존재치 않는다. 에덴의 생명 나무를 지키는 천사들과 자동화염검(Cherubim and a flaming sword)의 수위(守衛)도 “十표사랑” 衛만은 못 막는다. 이 守衛를 뚫을려는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이어서.

신영각(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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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1]
mudaepo69
2010.06.09, 14:10:05
지나친 성경 교리 강연에 선거 전후에 뿌려지는 붉은색 선전들 이제 그만 할때 안되었습니까. 제가 누차 이야기하지만 보스톤 코리아는 당신의 주보게시판이 아닙니다. 지금 쓰시는 글의 2/3 가 성경이야기 아닙니까. 누가 모릅니까. 고작 책한권의 성경 정도는 줄줄 외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제 그만 하이소.

게다가 선거가 끝나고 나니까. 좀 뜸한데. 늘 선거때면 툭하면 나오는게 간첩, 북한도발 아닙니까. 과거 선거철 주변 뉴스 찾아보면 다 나옵니다. 천안함도 슬슬 밝혀지지 않습니까. 양치기 국뻥부가 TOD 동영상이 있다 없다로 한동안 놀리더니 마침네 있다가 되지 않았습니까. 오바바 대통령의 함께 갑시다는 우리가 무기사줄때까지 아니었습니까. 우리가 무기산다고 하고 맹박 장로가 선거에 패하니까. 주저없이 팽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천안함을 선거에 이용했다는 것은 누가봐도 뻔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선거 전후에 하는 말들이 똑 같아야 하는데 많이 틀리지 않습니까. 안보리회부 이게 아무렇게나 되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소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데 뭘 더 합니까. 안보리 이사국인데 중국도 마찮가지이고요.

일부 뉴스에 의하면 외국인 검증 나온 사람들이 아무도 싸인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누가봐도 어뢰에 맞은 것이 아닌데 누가 싸인하겠습니까. 외국언론에도 이제는 한국 천안함 가짜 냄새가 난다고 나오더군요. 천안함 사고로 누가 덕보나 이런 것만 따져봐도 나오고 객관적인 증거가 부실 및 부족하다...

적어도 칼럼 논객이라면 예리한 관찰과 주변 인과관계 그리고 예측 과 이에대한 주장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 성경교리빼고는 궁물없는 오뎅이군요. 예리한 관찰도 없고, 주변 인과관계도 설명도 약하고 이로인한 예측도 없고 그져 대한뉴스를 옮기고 여기에 상관없는 예수님을 넣어서 신뢰도를 높일려고 하는데 이것은 칼럼을 쓰는 사람의 바른 길이 아닙니다. 글이라는 것이 한번 써내려가고 뒤돌아 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 당신이 쓴 글이 오늘 현실과 얼마나 맞는지 안 맞으면 왜 안맞는지 이것 때문에 독자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더 주었는지 이런 것도 한번 생각해 보시고 모자라는 부분을 신의 영역으로 덮으려고만 하지 마시고 글이 출판되기전 심사숙고를 한번 더 해 보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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