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219) : 투자와 위험(Investment Risk) 1
보스톤코리아  2014-03-03, 12:06:00 
골프 친구들이 함께 모여 주식시장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야기 대부분은 주로 투자종목과 수익률에 집중됩니다. 2013년 수익률에 대해서 말할 때는 저마다 흥분하며 자랑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하는 투자는 '얼마의 위험부담율을 가졌을 때 나온 수익률'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위험률을 고려하지 않은 수익률은 로또 당첨으로 받은 수익률과 비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친구나 투자를 도와주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질문 대부분은 '작년에 받은 수익률이 얼마냐?'입니다. 이러한 질문과 답변에 의한 투자는 잘못될 확률이 많이 있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 때는 현금이 제일 좋은 투자였습니다. 2011년에는 채권투자 수익이 주식보다 더 좋았습니다. 2013년에는 당연히 주식투자가 제일 이었습니다. 단기간의 수익률과 위험부담율을 고려하지 않은 투자는 그만큼 더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은퇴하는 기간은 몇십 년의 장기간입니다. 투자와 항상 동반되는 위험성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투자하며 발생하는 위험에 대해서 순서 없이 함께 알아봅니다.

주식투자 위험:
주식투자 위험은 '비즈니스 위험'이라고도 합니다. 투자한 특정한 회사가 파산하면 내 투자 돈도 함께 사라집니다. 물론 반대로 계속 주식가격이 올라가는 회사에 투자했다면 당연히 많은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회사주식 몇십 개를 보유한다면 투자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누구나 인정합니다. 사실 이러한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Speculation)입니다.

해결책: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미국에서 500대 기업에 투자됩니다. 몇십 개의 회사보단 500개 회사 투자가 위험 부담이 적은 것은 당연합니다. 이것이 분산투자입니다. 

수수료 위험: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투자하거나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어뉴어티를 파는 사람은 손님한테 수수료를 받지 않고 보험회사에서 받는다고 강조합니다. 전혀 맞지 않는 말입니다. 간단히 생각해 봅시다. 보험회사는 왜 그 사람에게 수수료를 지급할까요? 보험회사는 자선사업가가 아닙니다. 자기네 회사 어뉴어티를 팔았기 때문입니다. 

일부 투자자는 수수료 경비를 가볍게 생각합니다. 어뉴어티의 수수료는 5%~10%입니다. 10% 이상 되는 상품도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수익이 적은 이유는 이러한 수수료와 보이지 않는 경비 때문입니다.

은행에 많은 돈을 저금하면 재정설계사가 투자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따로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재정설계사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뮤추얼 펀드(load funds)에 투자하면 5~6%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렇게 부과되는 수수료는 재정문서에 별도로 기록되지 않으므로 일반 투자자는 경비지출에 대해서 모릅니다.

해결책: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경비도 매우 저렴한 인덱스 펀드나 ETF(Exchange Trade Fund)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산업별 투자 위험:
자동차회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는 본인이 알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에 투자합니다.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의사는 본인이 알고 있는 의료계 회사에 투자합니다. 어느 투자전문가의 말대로 '나에게 익숙한 회사와 상품에 투자하라'는 명언을 따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한두 회사에 투자하는 것처럼 특정한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그만큼 투자 위험성이 따라옵니다.

해결책: 2000초 기술주 폭락을 기억하십니까? 짧은 2년 반 동안 나스닥이 78% 폭락했습니다. 2008년의 금융위기도 있었습니다. 특정한 산업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각 산업에 골고루 분산투자해야 합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투자 수익률보다 투자 위험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위험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가 제대로 하는 투자입니다. 투자와 위험에 관한 글은 다음 칼럼으로 마무리합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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