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373) : 주식시장 통계와 투자비용
보스톤코리아  2016-06-27, 11:46:20 
미국 주식시장 1927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10.0%입니다. 수익률 10%란 7.2년마다 투자 돈이 2배로 불어납니다. 50만 투자는 7.2년 후 100만 불, 7.2년이 또 지나면 200만 불, 그리고 7.2년 또 지나면 400만 불로 불어납니다. 22년 후 투자 돈이 8배로 불어나는 놀라운 수익률입니다. 주식시장이란 대기업 500(S&P 500 Index)개 회사의 평균 수익률입니다.

1926년부터 2015년까지 S&P 500지수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하루 동안 주식시장이 얼마나 올라갔고 내려갔는지는 계산하지 않고 올라갔으면 ‘파지티브’ 내려갔으면 ‘네거티브’로 구분합니다. 

주식시장 90년을 하루하루를 보았을 때 주식시장이 ‘파지티브’ 한 적은 54% 그리고 ‘네거티브’ 한 적은 46%였습니다. 일 년씩 보았을 때는 ‘파지티브’ 한 적인 74% 그리고 ‘네거티브’ 한 적은 26%였습니다. 5년 평균은 86%와 14%였습니다. 10년은 94%와 6% 그리고 20년 평균은 ‘파지티브’ 한 적이 100% 그리고 ‘네거티브’ 한 적은 0%였습니다. 결론은 주식시장 어느 시점에 상관없이 20년 이상 투자하면 원금보다 적어진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두 가지 질문이 나옵니다. 첫째, 그렇다면 20년 동안 눈 감고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무조건 성공하는가? 둘째, “내 나이 70인데? 20년 투자? 이미 물 건너간 일 아닌가?”하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지나간 역사가 미래에 똑같이 반복한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우리에게 커다란 윤곽을 제시해 줍니다. 

위의 통계에 의하면 젊은 사람은 주식에 많은 부분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은퇴한 사람도 총자산의 반(50%)을 주식에 투자하면 주식시장 하락에도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장기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한 돈 전부를 일 년에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투자로 투자 실패를 경험하면 투자하고픈 마음이 사라집니다. 정치, 사회, 경제, 환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투자 결정을 하지 못합니다. 주식시장 30년 수익률 통계를 참고해 봅니다.

1926-1956, 연 수익률 10.77%: 대공황으로 주식시장 80% 폭락, 세계대전 2, 한국전쟁, 4번의 경제 침체기 경험

1956-1986, 연 수익률 9.63%: 월남전쟁, 대통령 암살, 오일가격 폭등, 물가와 이자율 폭등, 6번의 경제 침체기 경험

1986-2016. 연 수익률 9.99%: 1987년 주식시장 대폭락, 저축은행 파산, 이라크전쟁, 9/11, 기술주 폭락, 금융위기, 3번의 경제 침체기 경험

미국 주식시장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던 20년의 총 수익은 54% 그리고 가장 저조했던 30년의 총 수익은 854%였습니다. 30년 수익률이 가장 적었던 적이 연평균 8%였습니다. 8, 90년대 20년 동안은 거의 18%였습니다. 1982년부터 2012년까지 30년은 10.98%였습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어느 시점이나 장기간을 놓고 보면 수익률이 10%가 됩니다. 그런데 일반 투자자는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받지 못합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투자자 자신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투자경비 때문입니다.

투자 경비가 매우 저렴한 인덱스펀드를 최초로 만든 뱅가드(Vanguard)그룹의 창시자 존 보글이 말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알게 모르게 수익의 66% 이상을 투자 경비로 지불한다. (John Bogle says you can save 66% of your retirement return by doing this, Mitch Tuchman, 5-19-2016, Market Watch)”고 말합니다.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7%라고 가정하면 1불이 50년 후 30불이 됩니다. 투자 비용이 2%라고 가정하면 수익률은 5%로 떨어지고 같은 기간 1불이 10불로 불어납니다. 수익 30불과 10불의 차이는 무려 66% 감소한 수익입니다. 실제로 일반 투자자는 2%보다 훨씬 많은 투자 비용을 내고 있습니다. 다만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어뉴어티를 계약하면 높은 수수료(8~10%)와 매년 부과되는 경비(3%)가 있습니다. 재정설계사가 선택한 뮤추얼 펀드에는 수수료(5%)와 펀드비용(1%)이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경비는 재정문서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반 투자자는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경비를 알지 못합니다.

단 2%의 경비는 수익에서 66%나 감소합니다. 이보다 더 많은 경비는 투자수익에 치명적일 수뿐이 없습니다. 주식시장은 장기간 높은 수익률 10%를 만들고 있는데 일반 투자자는 그저 남 좋은 일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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