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튼실해야 뼈가 튼튼해 지십니다
보스톤코리아  2011-07-11, 15:49:17 
운동삼아 틈 나는 대로 집에서 2.5 마일 떨어진 호수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가다보면 오르막길 내리막길도 있고 시골 길도 있어서 맑은 공기, 다람쥐, 기러기, 사슴, 참새 등과 인사도 하고 어떤 때는 거북이도 만나서 정다운 대화도 했습니다.

주마간산 이라고… 달리면서 세상을 보니 또 다른 상큼한 맛이 있더군요. 우선 땀이 나서 후꾼한데 고혈압도 내려갔고 변비증도 없어지고 두 다리가 강철 같으니 든든하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티없는 거울이 되니 세상 부러울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몸을 보면 놀라운 창조주의 지혜가 있는 것 같아요. 우선 흐름이 자전과 공전의 법칙이 적용 되고요 근육도 불수의근 과 수의근으로 분류 돼서 팔다리 같은 부분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데 내장과 각 부분( 오장육부)은 바깥과는 전혀 상관없이 스스로의 질서를 가지고 있어서 항시 위급 시 대비하고 있어요.

그러나 외부의 움직임이 내부의 질서에 절대적 영향을 하고 있어서 움직이지 않으면 그런 가부다 하고 좋은 음식 먹고 TV 앞에 않아서 눈동자만 굴리니까 couch Potato 가 되는 것 같아요. 따라서 고혈압 등 성인병의 각종 증상이 생기죠.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 다는 걸 믿고 있어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뼈 검사 해서 골다공증 환자들이 calcium tablet 을 먹고 있으면 다 낫는 다고 믿고 있는 거예요. 뼈에 이상이 있으면 주위를 둘러 싸고 있는 근육이 강화 되어야 안에서 눈에 안 보이는 작업을 해서 뼈를 튼튼하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에 운동이라는 약은 없는 것 같아요. 몸은 자생력, 방어력이라는 엄청난 능력이 있는데 알약 몇 개로 어떤 분은 10개 이상 드시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여기 때문에 3개, 여기 때문에 2개 … 그러면 제가 알기로 뭘 먹으면 위로 가서 간으로 가서 분비 되는데 간이 부담을 많이 받고 위장도 탈이 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아버님도 간경화로 돌아 가셨습니다. 기름진 음식 좋아하셨고, 드시면 바로 TV앞에 앉으셔서 꼼짝 안하셔서 제가 얼마나 나무랐는지… 지금 생각 해도 너무했다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대신 운동할 수는 없잖아요. 몇 가지 대신할 수 없는 게 있는데 변소가는 것, 음식 먹는 것, 그리고 운동하는 것은 본인이 하셔야죠.

또하나 툭하면 진통제를 복용하시는데 사실은 통증은 내부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인데 원인 치료는 않고 통증 느낌만 죽이는 방법에는 찬성할 수 없어요.

당뇨병 말기 환자가 발이 무감각하다가 통증을 느끼면 그렇게 좋아한대요. 물론 경기가 안좋고 살기 바쁘다 보니 그리 되었다고 핑계를 대시겠지만,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 아닌가요?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몸이 죽기 전에 마음이 먼저 죽는답니다. 그리고 그 순서는 발부터, 다리부터 온대요. 심장에서 다리까지 왕복 시간이 2분인데, 다리를 움직이면 심장에 자극을 줘서 1분까지 간답니다. 자전거를 타니 골반 운동도 되고 팔다리 운동, 배도 들어가고 소화도 잘되고 균형 감각도 잡히는 것 같아요.

무리하게 말고 자연스럽게 움직이세요. 자전거 참 좋아요. 적극 권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럽도 그렇고 중국, 일본, 자전거 운동이 활발한데, 최근에 한국에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고 해서 반가웠습니다. 어떤 한 가지에 집중하기보다 그 원인부터 치료하는 방법, 즉 뼈를 치료하자면 근육부터 챙기자 운동을 홍보하고 싶습니다.

서일
(뉴햄프셔한인회장,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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