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서 캠브리지 대학교의 주요 내부 시설과 학제구조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박물관>
캠브리지 대학내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용한 리소스는 박물관 프로그램에 있다. 미국과 영국의 명문 대학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우수한 연구시설과 인적 자원의 구성도 있겠지만 다양하고 전문화된 박물관의 관리와 운영을 통해서 학생, 연구원, 교수 뿐만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다양한 알 권리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캠브리지 대학 역시 원시시대 유물에서부터 현대 첨단 과학 기술 분야까지 총 9개의 박물관을 소유, 주요 정보들을 전문인과 일반인들과 함께 공유하고있다.

• Museum of Archaeology & Anthropology
• Botanic Garden
• Museum of Classical Archeology
• Fitzwilliam Museum
• Kettle’s Yard
• Sedgwick Museum
• The polar Museum
• University Museum of Zoology
• Whipple Museum of the History of Science
자세한 박물관의 특징과 유명 소장품들에 대한 정보는 학교 웹사이트 www.cam.ac.uk/ museums/를 통해서 확인가능하다.

<도서관>
캠브리지는 각 칼리지별로 도서관들이 있어 총 114개 이상의 대학 도서관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다시 크게 다섯개의 다른 도서관들로 총괄 구분될 수 있다.
• University Library
• Medical Library
• Betty & Gordon Moore Library
• Squire Law Library
• Central Science Library
현재 약 천이백만(12 Million)권의 도서들을 소장하고 있다. 처음 15세기경부터 도서관이 존재했고, 구테베르그 성서(Gutenberg Bible),찰스 다윈의 저서, 아이작 뉴튼, 로드 캐빈, 어니스트 루더포드 등의 논문들도 보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칼리지 도서관들은 수업 교재와 여타 아카데믹 자료들, 그리고 학과 도서관들은 다양한 서적과 잡지, 논문들을 보관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대학 본부 도서관은 거의 모든 종류의 문서와 책들을 보유하고 있다.

<캠퍼스 라이프>
캠브리지는 신.구 건물이 잘 조화를 이룬 도시로, 주변에 4개의 쇼핑몰과 영화관이 있고 다양한 클럽과 식당들이 있는 전형적인 소형 칼리지 타운이다. 학교내에는 약 600여개 의 학생 자치 클럽이 형성, 운영되고 있고 일반적으로 개별 학생들 모두 1-2개의 클럽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 중 몇가지 대표 클럽들을 찾아보면, Chess Society, Jazz orchestra, Tea Society, Asian Exchange, Young Friends, Zero Carbon Society, Lifesaving Club, Travel Society, Yoga Society, Zen Zen 등이 있다. 스포츠는 모든 종류와 레벨별 프로그램들이 제공되고 있고, 학교 내에서 관리되는 각종 운동 시설들이 학생들에게 편리하게 사용되도록 개방되어 있다. 또한 학교 외부 소재의 스포츠 센터 및 시설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학교의 ID만 소지하면 1년 회원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학교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캠브리지의 학생들은 모두 각자의 전공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교수님과 연구원들과 자신의 열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있다.

<유명 동문>
아이작 뉴턴(고전 역학 정리, 만유인력의 법칙, 미적분학 정립 등), 찰스 다윈(진화론),앨런 튜링(컴퓨터 과학의 아버지,예니그마의 암호 분석), 존 밀턴(시인, ‘실락원’ 저자),존 메이너드 케인즈(케인즈 경제학 창시),어니스트 러더퍼드(핵물리학의 아버지),제임스 맥스웰(맥스웰 방정식),버트런드 러셀(레셀의 역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천재 철학자), 웨일스 공 찰스(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남), 찰스 킹즐리(기독교 사회주의자),조지 바이런(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낭만파 시인),프랜시스 베이컨(철학자), 알프레드 마샬(경제학자), 밀튼 프리드만(경제학자), 에드워드 카(역사학자), 존 하바드(하바드 대학 기부자, 현 하버드 대학 이름 사용자), 로버트 욀폴(영국 최초의 수상) 등과 현재까지(2011) 15명의 영국 수상, 그리고 25명의 해외 대통령들이 본 대학을 거쳐 갔으며, 뿐만아니라 미국 독립선언 서명자 중 3명, 그리고 왕정 타파로 유명한 오리버 크롭웰 등도 본교 출신의 유명인사이다. 결국, 캠브리지 대학은 오늘날 물리, 수학, 정치, 경제, 문학, 철학 등 모든 학문분야의 발전에 있어서 지대한 공헌을 한 대학교라 하겠다.

<등록금 및 재정보조>
영국과 유럽 국가 출신의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등록금액은 일반적으로 일년에 ₤9,000($15,000)정도이고, 기숙사와 생활비로는 약 ₤7,170($12,000)정도가 책정, 전체 약 ₤16,170($27,000)정도의 지출이 예정된다. 그리고 외국 학생들의 경우에는 등록금과 칼리지 비용, 그리고 생활비로 크게 구분이 되는데, 특히 등록금의 경우 각 전공별로 그 차이가 크게 남으로 자세한 부분은 학교 웹사이트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2011-2012년도 외국 학생들의 등록금을 그룹별로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그룹 1.2 : ₤11,829($19,600)
2. 그룹 3 : ₤15,480($25,700)
3. 그룹4 : ₤18,000($30,000)
4. 그룹 5 : ₤28,632($47,500)
그리고 칼리지 비용으로는 약 ₤4,400 ~5,200($7,300-$8,600)이 책정되어 있고, 생활비로 약 ₤8,060($13,400)의 지출 비용이 통계된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각 전공 대비 전체 비용의 차이가 큰것이 사실이고, 미국의 대학들과 비교해 볼 때에는 전체적으로 비슷하거나 다소 높게 책정된 형태이다. 외국 학생들에게는 재정보조의 혜택이 없지만,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이 준비되어 있어, 노력하는 훌륭한 학생들에게 또다른 많은 혜택을 돌려주고있다.

다음호에서는 마지막으로 캠브리지 대학교 입학 절차와 전략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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