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101) : 주식투자의 위험성(Risk)
보스톤코리아  2011-11-21, 14:43:21 
모든 투자에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위험성 없이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나 주식손실을 경험하면 ‘원금을 절대 보장하며 주식시장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집니다. 사실 주식시장이 내려갈 때 이러한 금융상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표적인 예가 여러 종류의 어뉴어티(annuity)와 같은 보험상품입니다.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살이에도 위험성을 택하지 않으면 보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자영업을 시작할 때 많은 위험성을 무릅쓰고 도전합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근면과 악착같은 정신으로 맨주먹에서 부를 창조합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입니다.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을 가장 커다랗게 구분한다면 주식, 채권, 그리고 현금 세 가지입니다. 과거 몇십 년 동안의 자료를 연구해 보면 각 종목의 수익률과 위험성이 얼마나 있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를 고려하여 일반 투자자는 자기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야 합니다.

투자의 위험성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주식가격이 폭락하는 위험성, 물가가 올라가는 위험성, 정치적인 문제 등입니다. 성공적인 재정계획은 수익률과 위험성을 조절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과거 통계에 의하면 주식투자는 채권이나 현금보다 수익률이 높지만, 위험성이 더 많습니다. 채권은 수익률이 주식에 비해서 적지만 위험성은 주식에 비해서 적고 현금보다는 더 있습니다. 현금의 가격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물가의 상승으로 실제 현금 가치는 계속해서 적어지므로 현금을 은행이나 이불 밑에 보관하는 것은 실제로 많은 위험성이 있습니다. 단지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투자의 목적과 언제 투자한 돈이 필요한지를 제일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익률과 위험성을 고려하여 주식, 채권, 현금을 어떠한 식으로 분배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이 됩니다.

지난 80년의 주식시장의 통계를 보면 주식이 다른 종목에 비해서 월등히 수익률을 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짧은 시기에는 주식이 폭락하는 때도 있습니다. 주식이 +54%까지 상승하는 때도 있지만 폭락할 때는 –43%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 것을 3년, 5년, 장기적으로 보면 오르고 내림이 적어지며 지난 80년의 평균 수익률은 약 10%가 됩니다.

물론 단기간의 주식폭락으로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면 위험성을 적게 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은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도 없고 조절할 수도 없지만, 위험성은 누구나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위험성을 조절하는 하나의 방법은 항상 강조하는 자산분배(asset allocation)입니다. 채권과 현금의 보유를 증가하여 주식시장의 위험성을 줄이는 것입니다.

Source: Vanguard. Stock market returns are represented by the Standard & Poor's 500 Index for the period 1926–1970, the Dow Jones Wilshire 5000 Index for 1971–April 22, 2005, and the MSCI US Broad Market Index thereafter. Bonds are represented by the S&P High Grade Corporate Index for 1926–1968, the Citigroup High Grade Index for 1969–1972, the Lehman Brothers U.S. Long Credit AA Index for 1973–1975, and the Barclays Capital U.S. Aggregate Bond Index thereafter. Cash is represented by the Citigroup 3-Month Treasury Bill Index.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분산투자(diversification)입니다. 미국의 대기업(S&P 500)뿐만이 아니라 중간회사, 작은 회사, 외국회사, 부동산, 그리고 특별한 섹터인 에너지 등에 투자합니다.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상할 수 없는 것처럼 어떠한 섹터(sector)가 언제 상승하는지 모르기에 투자하는 돈이 여기저기에 전부 있어야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자산분배와 분산투자를 이용하여 자기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한 후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검토해야 합니다. 어느 시점에서 어느 부분에 변화가 있으면 변함이 있는 부분만을 처음에 설정한 데로 다시 재조정(rebalance) 합니다.

간단한 예로는 처음 시작할 때 주식에 50% 그리고 채권에 50%를 투자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주식이 60%로 증가하면 채권의 비율은 40%가 됩니다. 이것을 다시 50%/50%로 재조정하는 것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는 뜻은 올라간 부분을 팔고 내려간 부분을 산다는 것인데 이것이 곧 ‘비쌀 때 팔고 쌀 때 사는’ 투자 원칙을 감정(emotion)없이 이행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투자의 목적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하면 잘못된 투자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현재 나이, 가지고 있는 자산, 투자의 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야 합니다.
자산분배와 분산투자가 제대로 짜인 포트폴리오를 장기간 보유하면 오르고 내리는 주식시장 변동에 커다란 상관없이 마음이 느긋한 재정적인 성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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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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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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