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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의 세상 스케치 435 회
보스톤코리아  2014-02-17, 12:09:56   
"한 철학자는 독수리가 더 빨리, 더 쉽게 날기 위해 극복해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공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기를 모두 없앤 진공 상태에서 새를 날게 하면 그 즉시 땅바닥으로 떨어져 아예 날 수 없게 된다. 공기는 비행하는데 저항이 되는 동시에 비행의 필수조건이다."  - <존 맥스웰> 

모터보트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프로펠러에 부딪히는 물이다. 그러나 그 저항 없이는 보트가 움직일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에서도 장애물이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인생의 길을 걸어가면서 조금씩 느끼며 알아가는 것은 우리네 삶 가운데 어려운 일 쉬운 일이 따로 있지 않음을 깨달아 가게 된다.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날을 맞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행복해서 불안해지는 날도 만나지 않던가 말이다. 삶에서 어려운 일을 만나면 자책하거나 주저앉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으로 삼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다. 또한, 일상 가운데 가족이나 자신에게 생각지도 않았던 좋은 일이 생겨 행복에 겨울 때가 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그 자리에서 자만하지 말고 어려웠던 때를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리란 생각이다.

이렇듯 우리는 두 눈으로 앞을 보고 걷지만, 우리 인생의 앞날에 대해서는 한치도 바라볼 수 없는 나약한 존재가 아니던가. 최첨단시대를 걷는 우리의 발걸음이 마냥 행복하지만 않은 것은 늘 무엇인가 다 가진 것 같은데 허전한 그 무엇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그 무엇은 아마도 가지고 또 가져도 채워지지 않는 영혼의 배고픔에 허기져 하는 영혼의 갈증은 아닐까. 인간 본연의 영혼적인 문제는 아닐까 싶다. 어쩌면 최첨단 과학이 증명할 수 없는 온 우주 만물의 경이처럼 창조주와 피조물의 불가피한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과학이 증명할 수 없는 창조의 신비와 비밀은 아닐까 싶다.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일을 만나게 되면 하필이면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긴단 말인가 세상을 원망해보기도 하고 이 세상에 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신을 부인하며 울부짖을 때가 있지 않던가. 때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너무도 가혹한 형벌 같은 그런 일을 당할 때도 말이다. 그럴 때 가끔 가까운 이에게서 듣는 얘기가 가까운 이에게 들려주는 얘기가 신앙과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신은 감당할 만큼의 시련을 준다고 위로의 말을 전해주지 않던가 말이다. 정말 하늘이 노랗고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을 때 들었던 그 말의 위로가 얼마만큼 가슴에 닿았고 삶에서 얼마만큼 위로가 되었을까.

삶에서 큰일을 겪으면 작은 소소한 일에는 둔해지는 것일까 아니면 무감각해지는 것일까.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삶에서 웃음으로 번질 때쯤 신은 인간에게 감당할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그때 그 당시에는 견딜 수 없을 만큼의 무게와 부피로 다가왔던 큰일이 점점 작아지고 줄어들어 감당하게 되었고 견디게 되었다. 가만히 생각하면 그것마저도 다행이라고 그렇게 여기며 잘 견뎌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고백하게 되는 것이다. 그 아픔과 고통의 시간이 시련만이 아닌 귀하고 값진 감사의 시간이 되어 삶의 지혜가 되는 것이다.

지혜는 삶의 경험과 이해가 바탕이 되어 얻게 되는 것이다. 삶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있었기에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고 깊이 그리고 높이 멀리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이 뜨이는 것이리라. 다른 사람의 아픔이나 고통 그리고 기쁨이나 행복을 알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어려운 일이나 감당하기 벅찬 일이 자신의 삶에서 불필요한 요소나 시련만이 아님을 깨달을 때 삶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때로는 그 어렵고 버거운 일들로 자신이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져 많은 일에 너그러워지고 지혜로워지지 않던가.

독수리가 높은 하늘을 더 멀리 높이 날 수 있는 것도 공기라는 장애물이 있었기 때문이고, 모터보트가 너른 호수나 바다를 질주할 수 있는 것도 프로펠러에 물이 부딪히는 저항 때문이라고 하지 않던가. 어디 그뿐일까. 하늘을 나는 비행기는 어떻고 아스팔트 길을 달리는 자전거는 어떨까. 모두가 장애물이라 여기는 그것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중요한 키를 찾지 않던가.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서도 감당하기 힘든 시련의 시간에 지혜를 배우지 않던가 말이다. 그 아픔과 고통의 시간이 시련의 시간이 삶의 디딤돌이 되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skybost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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