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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의 세상 스케치 439 회
보스톤코리아  2014-03-13, 19:48:57   
지난 3월 9일 일요일 오후 3시 로드아일랜드 한인천주교회에서 로드아일랜드한인회 주최로 95주년 3.1절 기념식이 있어 다녀왔다. 삼일절 기념식도 기념식이지만, 이번 로드아일랜드한인회는 이날 행사에 김은한 박사(역사문제연구소 위원)를 초청해 '신라 금관의 비밀'을 주제로 한 멋진 강연을 만날 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3. 1절 기념식이 시작되면서 식순에 맞춰 두 여학생이 '독립선언문 낭독'을 하였다. 한국말이 서툴긴 했지만 끝까지 침착하게 낭독을 해주었다. 그리고 '삼일절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데 가사가 가끔 가물가물거린다. 

로드아일랜드한인회뿐만 아니라 뉴잉글랜드한인회(보스톤한인회) 그리고 뉴햄프셔한인회에서도 해마다 삼일절 기념 행사가 있다. 가까운 곳에서도 행사가 있는데 알면서도 이일 저일을 핑계 삼아 참석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무엇이든 눈에 보이고 귀에 들려야 가슴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리라. 이번 로드아일랜드 삼일절 행사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쓴 손길들이 많았음을 느끼고 돌아왔다. 로드아일랜드한인회 이동문 회장을 주시하여 고운 한복을 단아하게 차려입고 순서 순서마다 맑은 목소리로  소개해주던 총무님 그 외의 분들의 고마운 손길이 있어 더욱 감사했던 하루였다.

얼마 전에 아마도 <보스톤코리아> 신문에 '제 95 주년 로드아일랜드한인회 삼일절 기념행사'의 광고가 실리기 전이었을 게다. 김 박사님께 개인적인 일로 여쭐 말씀이 있어 전화를 드렸는데 이번 삼일절 행사에 대한 말씀과 그리고 '신라 금관의 비밀'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시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신다. 그래서 날짜를 맞춰 가보겠노라고 말씀을 올렸었다. 그리고 보스톤 시내에서도 행사장인 로드아일랜드 한인천주교회까지의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의 거리였다. 다른 두 분이 함께 가시는데 자리가 있노라고 말씀해주신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어 감사했다.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한 탓에 행사장에 도착하니 일정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마침 한인천주교회의 주일 미사를 마치고 점심 식사 시간이었던 모양이다. 함께 동행했던 몇 사람이 밖에서 서성이다 성당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어 있는 휄로우 쉽에서 정겨운 얘기들이 흘러나온다. 김 박사님은 강연이 있는 날에는 배불리 드시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그리고 함께 동행했던 젊은 박사님과 그의 친구분도 식사를 미리 챙기고 왔다고 하기에 결국 가깝게 지내는 친구와 함께 우리는 맛 난 음식을 대접받게 되었다.

그곳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뵙는 몇 어른들의 얼굴에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즐거운 마음이 차올랐다.  반갑게 손잡아주시고 마음을 나눠주시니 참으로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줄 수 있고 진실한 마음 한 자락 나눌 수 있다면 삶에서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소망해 본다. 나도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될 수 있다면 하고 말이다. 이렇듯 나 자신의 일에 바쁘다는 이유로 내게 필요한 삶의 중심의 테두리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맴맴 돌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에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이면 좋겠다.

삼일절 행사 중 김은한 박사님의 특별 강연이 '신라 금관의 비밀'이란 주제로 시작되었다. 당신이 손수 자비를 들여 자료가 필요한 곳이라면 바쁘신 일정을 쪼개어 시간을 마련해 여행하신다는 말씀에 감사와 존경스러움이 가득하다. 모든 것이 다 갖춰져서만은 아닐 것이다. 굳이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만은 더욱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마음의 간절함이 있기에 가능하리란 생각이다. 가만히 앉아서만 기다릴 수 없는 갈증이랄까. 그래서 자료가 있는 곳을 혼자서 찾아 나서고 그리고 혼자서만 간직할 수 없는 나눔의 의무랄까 아니면 책임이랄까. 그 고마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김은한 박사님은 <역사문제연구소 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이렇듯 우리 역사에 남은 귀한 자료와 그에 따른 깊은 이해를 돕는 소중한 시간이 자주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사문제연구소>의 문을 더욱 활짝 열어 젊은이들도 편안하게 듣고 물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마련되길 소망해본다. 요즘처럼 내 것(역사)을 지키기조차 어려운 시기에 있지 않던가. 눈뜨고 코 베이는 세상 아니던가. 동해병기 법안 입법화를 위한 우리의 바람이 미 버지니아와 뉴욕주 그리고 매사츠세츠주까지 이어지고 있지 않던가. 내 것을 지키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흔들림이 없음인 것을 말이다.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skybost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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