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앞두고 한인들 열기 후끈­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1:25:06 
2011년 한인체육대회에서 북부보스톤감리교회와 보스턴장로교회가 배구 경기를 하는 모습
2011년 한인체육대회에서 북부보스톤감리교회와 보스턴장로교회가 배구 경기를 하는 모습
2014-08-08

단체별 연습 돌입, 개인 참가도 잇따라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박에바다 기자 =   보스톤의 연례 광복절 행사인 한인 체육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참가자들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매년 가장 큰 참여율을 보이는 종교단체에서는 케임브리지 한인교회, 북부보스톤교회, 비전교회 등 다수의 교회가 이미 참가신청을 했고, 개인과 단체가 서로 팀을 엮어 체육대회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보스톤 체육회 소속으로 체육대회에 출전한다는 올스톤 슬래머스 야구팀의 이학재 단장은 “ 소프트볼과 계주 연습을 틈틈히 하고 있다. 앞으로 한두번 더 맞춰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보스톤야구회는 “야구회 리그 차원은 아니지만 개인이나 소속 단체별로 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리그 스케줄을 모두 비워놨다”고 전했다.

뉴헴프셔에서 기안(Kian) 태권도를 운영하는 서원일 사범은 토요일 훈련 스케줄을 조정해 소프트볼 개인 참가를 고려 중이다. 서 사범은 “ 뉴잉글랜드 교포사회가 크지도 않은데 모르고 지내는 분들이 많다”며 “체육대회를 통해 동포들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인 체육행사를 위해 한인회와 협력한 보스톤 체육회는 4 종목 중 배구와 소프트볼 경기를 맡아 진행하게 됐다. 보스톤 체육회 산하 골프, 탁구, 야구, 태권도협회 등은 협회별로 선수를 추려 보스톤 체육회 소속으로 출전한다. 

조형구 보스톤체육회장은 “다들 체육인이라 체력은 문제없으나 손발을 맞추기 위해 이번 주말에 모여 연습하려고 한다”고 의지를 표했다.

작년 케임브리지 한인교회에 우승을 내주고 2등을 차지했던 북부보스톤교회는 승패를 떠나 체육대회 참여에 의의를 두고 있다. 20년 넘게 체육대회에 참가했다는 북부보스톤교회는 체육대회를 전통으로 여기며 전 종목마다 책임자를 두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이후석 사회봉사부장은 “금년에는 개인과 팀별 스케줄에 차질이 있어 종목별 연습이 예전처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진 않다. 그러나 그동안 해왔던 저력으로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체육대회를 총괄하고 있는 장수인 한인부회장은 “과기협, 경기고 동창회, 로드아일랜드 한인회, 각종 동호회들이 참여 의지는 높은데 선수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을 만들 선수가 부족하니 개인으로라도 참가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진행상황을 전달했다. 오락을 맡아 진행할 레크리에이션 강사와 네일 아트 봉사활동을 할 청년도 섭외했다. 

매년 총영사관을 통해 지급되던 정부 지원금이 올해는 지원되지 않지만 한인 사업처에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장수인 부회장은 “금액에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흔쾌히 후원해 주신다. 정부 지원금 없이도 체육대회 진행이 가능할만큼 후원금이 모아졌으니 이런 의미에선 이번 해 참여도가 아주 좋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작년 체육대회에서 조형구 체육회장은 탄탄한 협회가 구성된 축구, 야구, 태권도, 골프 등과 달리,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인기종목임에도 협회 부재로 한인사회 내에서 발전하지 못하는 소프트볼이나 배구를 언급했었다. 

조 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기점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배구 및 소프트볼 대회 참가자 모집과 협회 구성에 힘쓰겠다”고 말하며 이번 체육대회 후 소프트볼 대회를 따로 진행하고, 배구협회 구성 및 대회를 연례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스톤 한인들이 체육을 통해 더욱더 화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조회장은 덧붙였다. 

보스톤 체육회는 전라북도 도청에서 전라북도 관광 홍보를 위해 보내오는 태극선 부채를 모든 체육대회 참가자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뉴잉글랜드 한인체육대회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아스널 공원 (485 Arsenal St. Watertown, MA 02472)에서 개최되며, 소프트볼, 농구, 배구, 족구 등 4종목과 모든 참가자를 위한 이어달리기(계주)가 있다. 종목별로 $100, 4종목 모두 참가시 $350의 참가비가 있고 계주는 참가비가 없다. 

참가신청 및 문의: 781-933-8822, 
haninhoe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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