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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의 세상 스케치 463 회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4:43:34   
2014-09-05

맑고 밝은 웃음은 행복을 부르고...

우리 선조들은 오랜 삶의 경험에서 얻고 빚어낸 말 속에 담긴 마음과 행동을 표현한 것이 속담은 아니었을까. 그렇다, 웃음에 대한 얘기들도 수없이 많지 않던. 웃으면 복이 온다든가 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이루 글로 다 적지 못할 만큼의 속담들이 참으로 많다. 그것은 그만큼 사람의 맑고 맑은 표정과 웃음이 얼마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리라. 뭐 특별히 그렇게까지 늘어놓지 않더라도 내 가족 안에서도 충분히 느끼는 일이지만, 남편이나 아내 그리고 아이들과의 일상에서도 때로는 그 웃음으로 기분 좋고 또 그 표정으로 마음이 상하지 않던가.

사람마다의 성격이나 소향이 다들 다를 테지만,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의 '첫인상'은 아주 오래 남는다. 그것은 그 사람과 헤어지면 잊히는 잠깐의 만남일지 모르지만, 어떤 관계나 일에서 그 사람과 다시 해후할 수 있을 때 잊었던 그 사람의 '첫인상'이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다른 사람에게 나라는 사람을 딱딱하고 목석 같은 느낌으로 남길 이유가 있을까. 스치는 자리에서라도 자연스럽게 환한 웃음까지는 아니더라도 말간 미소 정도는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때로는 타고난 환한 웃음의 소유자들은 하늘에서 '특별한 선물'을 받은 것이리라.

어느 모임에서든 자신과 관계가 썩 좋지 않은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그것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우리네 인생 가운데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 자리에서는 저절로 얼굴이 굳어져 무표정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 자신과 맞지 않는 그 한 사람으로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나라는 사람을 그런 무표정한 사람으로 비칠 수 있기에 자신에게 얼마나 큰 삶의 손실이 되는지 생각해야 할 일이다. 웃음의 높낮이는 자신이 느끼고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면 표정은 그렇게 쉽지 않은 일이기에 마음의 다스림이 필요하다.

세상 나이 사십(지천명)이 되면 자신 얼굴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 요즘에야 사십이면 아직 젊은 측에 들어가니 적어도 오십 정도에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 어느 장소에서 누구를 만나든 자신의 환한 표정을 전달하지는 않더라도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자신에게나 상대방에게나 득이 되지 못하고 실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볼 일이다. 차라리 먹은 마음이 따로 있다면 자신이 정한 식대로 가는 일일 테지만, 그런 먹은 마음도 없이 그렇게 자신을 밖으로 표현도 아닌 표출해낸 굳은 표정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까울 뿐이다.

오래전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 오랜만에 한 번씩 만나는 자리에서 언제나처럼 입을 꼭 다물고 오랜 시간도 아닌 단 3분이면 풀어질 화난 표정으로 상대방과 마주하는 이가 있었다. 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가까운 친구와 만나면 지금도 가끔 그 사람의 그 굳은 표정의 얘기를 하게 된다. 요즘도 가끔 이와 비슷한 표정의 사람들을 만나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왜 저토록 작게 만드는가 싶어서 말이다. 요즘 젊은 아이들 말로 그나마 얼굴이라도 예쁘면 용서가 될 텐데 그렇지도 않은 얼굴로 표정까지 저렇게 하면 어쩌지 하고 혼잣말처럼 던지며 지난다.

엊그제는 한국에서 가깝게 지내는 친구로부터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예술을 좋아하고 활동을 하는 친구인데 좋은 일이 생겼다면서 축하해달라고 말이다. 한국을 방문하면 언제나처럼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는 친구다. 얼굴도 예쁘지만 하는 짓도 예뻐 여러 친구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그 친구를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다 보면 꿈이 생기고 희망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그렇다, 설령 그 마음의 꿈과 희망의 일들을 다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마음만으로 행복하지 않은가. 그래서 그 마음으로 그토록 환해질 수 있고 그 환한 마음이 환한 웃음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리라.

정말, 주변을 돌아보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생각처럼 마음처럼 잘 살아지지 않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기에 더욱이 그렇다. 우리의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고 하지 않던가. 그것은 그만큼 마음이 중요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마음이 맑고 밝은데 어찌 환한 웃음이 나오지 않겠으며 마음이 무거운데 어찌 맑고 밝은 표정이 나올 수 있겠는가. 물론, 모든 일들이 순조로이 잘 풀리면 좋겠지만, 어찌 그것이 내 마음 먹은 대로 흘러가줄까. 그러니 환한 웃음을 짓는 연습이라도 하다 보면 마음도 더 맑아지고 밝아져 어느 날 저절로 환한 웃음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skybost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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