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光)
보스톤코리아  2014-11-17, 12:46:32 
“악(惡)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光)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Everyone who does evil hates the light, and will not come into light for fear that his deeds will be exposed. 
진리를 쫓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But whoever lives by truth comes into the light so that it may be seen plainly that what he has done has been done through God.” – 요한복음 3:20-21


혜성 표면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착륙한 로제타 호의 필레(Philae) 탐사 로봇이 안정 상태를 찾았다고 프랑스국립우주연구센터(CNES)가 밝혔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필레의 배터리가 잘 작동하고 전력도 공급받아 안정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장 이브 르 갈 CNE소장은 “필레에 대해 3가지 좋은 소식이 있는데 첫 번째는 혜성에서 첫 밤을 보낸 것”이라 밝히고 또 “활성화된 태양전지 패널로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며 영구적으로 필레와 접촉하고 있다”는 것.

11월 13일 유럽우주국(ESA)는 필레가 지구로 전송해온 사진도 공개했는데 착륙 당시 필레는 두 차례 튕긴 후 세 번째 착륙했었으나 현재 안정적으로 작동 중이란다. 

한편 한•중•일(韓•中•日) 삼국간의 냉기에 햇빛을 박근혜 대통령이 불어 넣었다.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열자고 별안간 제안했다는 것은 동북아는 물론 아시아 지역의 현안을 3국이 주도해서 해결할 뿐 아니라 앞으로 국제 이슈에 대해 韓中日이 앞장서서 해결을 주도하자는 숨은 뜻이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일본의 아베 총리가 의도적인 목적으로 요구하는 韓•日 정상회담을 전략적 묘수로 대응하는 빛도 엿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후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3정상회의 중 “지난 9월 서울에서 韓中日 3국 고위관리회의를 열었는데 이어 머지않아 곧 韓中日 외교장관회담이 열린다며 이를 토대로 韓中日 3국 정상회담도 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청와대가 밝혔단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韓中日 3국 정상회담제안은 때맞춰 나온 “절묘하면서도 전략적인 판단으로 분석”된다. 

동북아 지역에서 외교적 고립론까지 들먹이며 다소 외롭게 몰려 있는 우리의 외교정체(?)를 새로 뚫어 볼려는 ‘숨은 뜻’으로 풀이 되기도…

북한은 통미봉남(通美俸南) 전략을 펴고 있는데다 중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개선을 요구하는 시점에서 대북대일(對北對日) 정책에서 현실적 인식이 감안됐다는 것.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이 위안부 문제 등 진정성 있는 자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수용할 수 없지만 중국과 함께하는 3국정상회담을 통해 아베 총리에 휘말리지 않고 한국외교의 포용성 또는 유연성을 과시하려는 숨은 의도를 대내외 깔아보려는 암시인 것 같기도. 

정체된 한•일 외교에 韓中日 3국외교로 “아베총리 의도에 휘말리지 않고 한국외교의 유연성과 포용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외교부도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이란 큰 틀을 위해서 껄끄러운 한일관계를 “韓中日 관계로 우선시(優先視)하는 전략”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아산정책연구원 국내신문과의 보도자료에서 “지난 2년간 ‘일본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할 수 없다’고 고집해 왔는데 이제와서 우리가 먼저 한•일간 정상회담을 제안하면 국내정치의 비판을 받게 된다”면서 “중간 단계로 韓中日 장관급 회담을 먼저하고 조건이 맞으면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 비난 여론을 무마하고 원칙을 저버렸다는 비판도 피하려는 것”이라고.

어쨌건 박근혜 대통령의 韓中日 정상회담 제안은 정체된 한•일 외교와 남북한 외교에 ‘새 빛’을 품고 있다. 
光: 明意명의: 빛 광 또는 景也:경치 광. 
光자는 딱 상하 두 글자가 합성됐다. ‘小’와 ‘兀’. 小: 微也徠隘 미야래애(또는 ‘액’) 그리고 兀: 高貌- 우뚝할 올.

여기서 小는 하늘 위에 계시는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 이들 세분 하나님 가족들이 ‘뚝할 올’ 곧 예수님과 함께하시는 성부(聖父) 하나님, 성령(聖靈)님 그리고 성자(聖子)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 인간에게 동행(同行) 동재(同在)하신다.
하여 성경은 그 시작이 빛(光)으로 시작해서 천지만물이 존재하고 빛과 함께 영생(永生) 또는 영사(永死)한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God saw that the light was good and He separated the light from the darkness. God called the light “day” and the darkness He called “night.”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 the first day. – 창세기 1:3-5

천지창조의 첫째 날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光)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여기에서 “가라사대”는 히브리 원어로 “아마르(אָמַר)” 즉 “말하다”의 뜻이다. 본문에서는 “명령하시다”의 의미로 창조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인격신(神)이심을 기술했다. 

문제는 이 光이 성경 전체에서 32회나 석권한다. 구약에 15회 신약에 17회에 걸쳐 빛이 언급된다. 빛의 근원에서부터 글자가 그리는 틀을 보면 光卽聖三位(광즉성삼위).
하늘나라에 계시는 거룩하신 세 분이 光을 그려내고 있으시다는 것.

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빛의 가족으로 죽음을 이기고 영생(永生)하는 빛이 되려면.
“나(예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But I tell you: Love your enemies and pray for those who persecute you. 이와 같이 한 즉 하늘에 계시는 너의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이로심이라: that you may be sons of your Father in Heaven. He causes His sun to rise on the evil and the good and sends rain on the righteous and the unrighteous.” – 마태복음 5:43, 44 

말을 줄이면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를 모르면 光을 보아도 비추임을 받아도 무슨 光인지 모른다는 뜻. 물론 사랑도 지혜도 그 참 뜻을 알 수 없단다. 안다면? 거짓말일 뿐.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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