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遺)
보스톤코리아  2015-08-31, 11:31:58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Whoever finds his life will lose it, and whoever loses his life for My sake will find it.” – 마태복음 10:39


자기 뜻이나 계획에 따라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해서일까? 사람들의 주장과 속셈이 사람마다 같지 않다. 

북한군이 보여준 북한지도자들의 속셈을 한, 미 양국이 어느 정도 파악했을까? 미국 CNN방송은 25일 이번 북한군이 보여준 동향을 기준으로 한반도 전시 작전계획을 전면 다시 짜기로 했단다. 한미 연합군이 제일 걱정하는 대목은 한반도의 동, 서해에 북한 잠수함 전력의 70%에 해당하는 50척이 모두 한미 감시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점이다. 

이중 일부는 지난 25일 남북 합의 후, 원위치로 회항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상당수는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북한은 지난 5월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북극성’을 불 속에서 발사 실험하는 등 잠수함을 통한 기습 능력을 확장하는데 온 힘을 쓰고 있다.

특수부대 요원들을 대거 침투시키는 수단으로 잠수함이 이용 될 수 있어서 북이 예고 없이 대거 잠수함을 작전에 투입할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도.

북한은 또 후방에 머물던 특수부대원들을 전방으로 대폭 이동시켰고 서해에 공기부양정 20척을 전진배치 시켰다. 이와 함께 준 전시 상태 돌입 직후 방공(防空) 레이더를 가동하고 비무장지대에 포대를 추가 배치 했다. 

전면전의 핵심전력인 기계화 부대나 공군력을 동원하는 징후는 찾지 못했다.
들어난 북한군의 실전준비 태세는 유사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를 겨냥한 포사격에 이어 특수부대원 침투, 잠수함을 이요한 후방 공격 및 교란,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기습상륙 등으로 압축된다. 

북한의 대남군사작전의 전모(全貌)가 들어 났다기엔 미흡하지만 이것만으로도 남한(南韓)의 대북전략 허점이 노출 된 셈이다. 북한의 어떤 기습 발에도 대비해야 하는 것이 급하다.
기존 “한민 공동 국지도발 작전계획”을 보강하고 전면전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7’를 재검토 해야 할 것이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과 관련, “북측이 우리 대한민국 정부에게 북한을 주어로 해 사과 표명, 유감(遺憾) 표명을 확실하게 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5년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북측의 유감표명”을 강조했다. 직접 북측대표와 협상한 우리측 청와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했던 홍용표 장관은 “과거 북한이 사과 했을 때 물론 공식용어로 ‘유감’이라 돼있는데, 주어(主語)졌다”며 ‘한’차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북측이 주어로 된 사과 성명이 있었는데 당시엔 대상이 대한민국이 아니고 미국을 향한 사과였다”고 해서 “이번 북한의 ‘유감 표명 문항’은 정말 남북관계에 있어서 북한이 도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합의이자,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는 합의”라고 강조했다. 

만약에 이번 협상에서 “유감”이라는 두 글자 표현이 없었더라면 남북이 “합의”는 커녕 어떤 결론에도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화제(話題)는 북한의 지뢰도발에 “북한이 설치한 지뢰 아닐 수 있다”고 가르친 경기도 이천의 한 중학교 Y 교사.

이 교사가 조선일보와의 단독 통화에서 “북한 지뢰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많으니 우리정부가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취지로 학생들에게 얘기한 적은 있다”면서 “정부의 두루뭉실함을 비판했 뿐 “북한 지뢰가 아니다’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하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친일파’라면서 요즘 현대사 교육이 제대로 안되는 것도 정부 때문이라고 Y선생은 자신의 수업시간을 할애해 현대차 노조철도 노조 등 파업을 옹호하고 정부비난 발언도 자주 했었다는 것.

국회는 최근 교육현장에서의 이런일에 대해 북한 옹호발언을 포함한 선동, 편향 수업사례를 모아 국정감사때 따지겠단다. 

遺유 : 실야  失也 – 잃어버릴 유.
섭섭할 감 (減)자와 합성해서  ‘유감’으로 많이 쓰이는 글자.
그런데  ‘유감 (遺憾)’은 뜯어보면 뜻이 깊다減 : 動 也동야 = 감동할 감자의 에너지(동력)가 1)하나님 뜻 이 포함됐고 능력 즉 천부(天父)와 천자(天子)의 은혜와 감동이 (靈)적으로 작동하는 글자인데 부정적인遺가 함께하면 ‘Thank You(감사)’가 지심(旨 心) ‘Sorry(미안)’로 후퇴한다.

정확한 표현은 ‘유감’은 ‘하늘이 주신 은혜와 감사’ 잊었다, 또는 잃었다’는 표현이 된다. 
성경적으로 “에덴동산의 각종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善惡)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라 하시니라 : And the Lord God commanded the man, “you are free to eat from any tree in the garden, But you must not eat from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for when you eat of it you will surely die.” – 창세기 2: 16-17.

바로 이 “선악과의 사실”이 유감을 설명하는 훈시(訓示)로“ 알면서도 나쁜짓을 하고 나쁜 것을 저지르고도 거짓으로 덮어 볼려는 인생이 많다는데 문제가 있다. 
한명숙씨는 국무총리를 지내고서도 형무소를 가는가하면 노무현 대통령은 ‘법정구속’을 겁을 내서 “자살했다”는 설이 심심치 않게 신문지면을 누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5일 남북고위급 접촉 타결에 “한반도에 드리워 졌던 위기의 먹구름이 걷혔다”고 환영했으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에 대해선 “합의 결과에 대한 왜곡(歪曲)일 수 있다”고. 

문 대표는 국회에서 연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남북당국이 고위급 대화와 협상을 통해 최근 조성된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합의에 도달한 것을 높이 평가 한다”고. 이어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목함지뢰로 가해진 우리 병사들의 부상에 대해서 유감(遺憾)을 표명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했다. 

이 遺憾을 말로서만이 아니고 생활과 감사로 표한 사람은 바울(Paul)사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 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and I no longer live, but Christ lives in me. The life I live in the body, I live by faith in the Son of God, who loved me and gave himself for me.-갈라디아서 2:20
김일성이 이 구절을 알고 믿었으면 한반도는 하나였을텐데……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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