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대륙 인디언의 역사 : 6. 체로키의 눈물의 길 (4)
보스톤코리아  2015-10-05, 11:07:28 
문명화된 5개 부족 (계속)
조지아 주 정부는 우스터가 조지아 주법을 어기고 불법적으로 체로키족 영토로 들어와서 인디언들을 돕고 있는 데에 대한 죄를 물어 체포하여 투옥시켰다. 체로키족이 강제추방으로 어려웠던 시기에는 발행이 중단된 적이 있었지만 이 신문은 오늘날까지도 인터넷신문 발행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남북전쟁이 발발하였을 때 이들 5개 부족은 과거에 남부 연합소속 세력으로부터 엄청난 박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워도 다시 한 번인지는 몰라도 남부군에 가담하여 북군과 싸웠다. 물론 북부에서 거의 백인 문화에 동화되어 살아가던 대부분의 인디언 부족들은 북군 편에 가담하였다.

‘Paul Revere & the Raiders’라는 이름을 가진  록밴드는 1971년에 체로키 인디언의 비극적 운명을  노래하는 ‘인디언보호구역(Indian Reservation)’을 발표하여 큰 히트를 기록하였는데  7월 24일에는 빌보드차트 1위에까지 올라갔다. 슬픈 사연으로 가득찬 가사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hey took the whole Cherokee Nation
Put us on this reservation
Took away our ways of life
The tomahawk and the bow and knife
Took away our native tongue
And taught their English to our young
And all the beads we made by hand
Are nowadays made in Japan
Cherokee people
Cherokee tribe
So proud to live
So proud to die

They took the whole Indian Nation
Locked us on this reservation
Though I wear a shirt and tie
I'm still a red man deep inside
Cherokee people
Cherokee tribe
So proud to live
So proud to die
But maybe someday when they've learned
Cherokee Nation will return
Will return, will return
Will return, will return

그들은 체로키 땅 전부를 가져갔네
우리를 이 보호구역에 집어놓고
우리의 생활 방식, 손도끼
그리고 활과 칼마저 가져가 버렸네
우리 고유의 말도 빼앗고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네
그리고 우리가 손으로 꿴 구슬들은
지금은 일본에서 만들어 내고 있다네
체로키 사람들, 체로키 부족
자랑스럽게 살고 자랑스럽게 죽네

그들은 인디안 나라의 전부를 가져갔네
우리를 이 보호구역에 가둬놓고
내가 셔츠와 타이를 걸치긴 하지만
나는 아직도 가슴 깊은 곳에선 인디안이라네
체로키 사람들, 체로키 부족
자랑스럽게 살고 자랑스럽게 죽네 
그러나 아마도 언젠가 그들이 깨닫게 되면
체로키 나라는 다시 살아나리다
다시 살아나리다 
다시 돌아오리다
                                        
(다음 호에 계속)

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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