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k)가 노후준비에 충분하지 않은 3가지 이유
보스톤코리아  2017-01-16, 11:30:50 
401(k)는 기업연금제도 입니다. 401(k)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미국의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 401조 K항에 규정돼 있기에 붙여진 것입니다. 고용주인 회사가 매달 일정액의 퇴직금을 적립하면 근로자가 이를 운용해 스스로의 투자 결과에 책임지는 퇴직연금입니다. 연금 저축의 성장은 실적 배당형 상품인 뮤추얼얼펀드 및 주식에 투자가 됨으로 펀드와 주식 시장 수요증가에도 한 몫을 하고있기도 합니다.

401(k)플랜의 가장 큰 특징은 세금 혜택으로 여기에 저축되는 자금은 소득세를 계산할 때 인컴에서 제외되며, 이 저축된 연금을 찾아서 쓰는 시점에 과세 대상이 됩니다. 이같은 세금혜택이있기에, 기업도 적립급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장점 때문에 현재 대표적인 노후 보장수단으로 정착되었습니다. 그리고 2009년 오바마 정부가 자동가입으로 제도를 바꾸며 가입이 급증하였습니다.

근로자와 기업주가 부담하는 적립금액을 미리 정해놓은 다음 일정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등 세금상 지원을 주도록 되어있으므로 근로자와 기업 양쪽 모두 소득공제와 투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리면서 연금을 개인 퇴직계좌에 적립하고 은퇴 후에는 낮은 소득세율하에 인출이 가능하게 되니 두마리 토끼를 잡는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이 있는 훌륭한 제도이지만401(k)저축만으로는 충분거나 안전한 노후보장을 위한 대책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중 첫번째는 인플레이션, 바로 물가상승과 세금입니다. 물가는 끈임없이 상승하게 되어있고 그에 비례하는 생활비도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지난 몇년과 앞으로의 몇년은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이삼십년 후 퇴직 할 시를 고려한다면 인플레이션의 타격은 아주 크게 영향을 미칠것이고 퇴직을 눈앞에 두신 분들은 지난 몇십년 전 처음401(k)를 시작하였을때와는 달리 올라버린 물가가 피부에 와닿을것입니다.

세금도 또 다른 문제가 됩니다. 401(k)의 혜택은 tax-deferred, 이 뜻은 세금을 내지않으며 저축이 되고 투자가 되지만 퇴직 후 이 금액을 인출시 수혜자의 소득이 되고 세금도 물론 부과되게 됩니다. 세금도 물론 상승하는 추세이며 앞으로 이삼십년을 내다본다고 하면 그 타격은 말 할 것도 없을것입니다. 인플레이션과 증가한 세금율, 이 두가지는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화살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수수료(fee)와 비용(compounding cost)입니다. 401(k)와 연관된 뮤추얼 펀드에 지불되는 수수료는 아주 높을 수 있습니다. Trustee fees, bookkeeping fees, finder's fees, legal fee등 어딘가 숨어있는 여러가지의 수수료가 청구되며 이런 것들을 피해갈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펀드 자체에서 지정된 수익율의 일부분을 가져가기에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투자수익은 확연히 줄어들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반 이상의 이익을 잃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유동성이 없다는 점 입니다. 401(k)에 저축되고 투자된 금액은 가입자가 정해진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인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정확히 표현을 하자면 조기해약이 가능하지만 유지만 하더라도 높은 수수료와 비용이 드는 플랜에 위약금과 또 다른 수수료를 지불하고 해약을 해야한다면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딱 한가지 예외의 경우는 특별한 경우에401(k)에 저축된 금액의 일부분을 정해진 기간동안 빌려 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만에하나 가입자가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없어질 시 바로 총 금액을 값아야 해야하는 위험성이 따르게 됩니다. 본인이 저축한 돈을 빌려쓰고 값아야 한다니 이런 유동성은 고려하지 않는편이 안전합니다.

노후보장을 준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모두 장단점이 따릅니다. 그 중 어느 하나가 최고라고 꼽을 수 없고 개인의 상황과 선택에 따라 어떤 플랜이 좋은선택일 수도, 그렇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노후를 준비해야하고 현금을 지니고 소비하는것 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계획을 선택하고 차곡차곡 투자를 하거나 투자보다는 안전한 보험개념의 플랜들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01(k)와 같은 플랜은 위에서 설명된바와 같이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하나의 플랜만으로 노후준비는 부족하기에 다른 옵션을 꼭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이클 리 (Michael Lee, 978-314-8818)
Insurance Broker, mlee.insurance@gmail.com
 - License in Health, Life, Series 6, Series 63, Property & Casualty
 - Health/Life/Annuities/Medicare/Disability/Group Benefit/Reinsurance 전문
Loan Officer, mike.lee@norcom-usa.com
 - NMLS # 1464242 / Real Estate License No. 9534498
 - Government & Conventional Residential Lo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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