肉 (육)
보스톤코리아  2017-09-18, 12:33: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肉)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血)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生命)이 없느니라”
Jesus said to them, “I tell you the truth, unless you eat the flesh of the Son of Man and drink his blood, you have no life in you.”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Whoever eats My flesh and drinks My blood has eternal life, and I will raise him up at the last day.” - 요한복음 6:53,54



문재인(文在寅) 대통령은 30일 아베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해 “이웃 국가에 대한 폭거(暴擧)”라고 했다.
 이번 IRBM은 19년 만에 일본 영공을 통과해 일본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일 두 정상은 또 북한에 대한 압력을 높여 북한이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단다. 
 문 대통령이 사용한 용어는 “지금 우리가 상대하는 김정은 정권은 ‘폭거를 밥 먹듯 자행하는 폭력적 범죄 집단’”이란다.
 문 대통령은 어떤 형태이든 대북 군사 대응은 반대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극한의 압력은 김정은 체제가 경제적으로 ‘극한의 고통’을 느끼게 하는 길 밖엔 없단다. 
 유엔 안보리가 결정한 석탄 철광석 등 금수(禁輸)조치를 넘어 원유를 잠그는 수준으로 가야 북한은 고통을 느낄 것.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치 않는다.
 김정은은 29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IRBM발사를 지켜보면서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 로켓 발사 훈련을 많이 할 것”이라 했다. ICBM을 완성할 때까지 추가적 미사일 도발을 계속 하겠다는 뜻.
6차 핵(核)실험은 지금 당장이라도 가능한 상태.
우리에겐 이를 막을 수단은 없다. 이 상태로 흘러가 북한이 최종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면 북한이 먼저하든 미국이 먼저하든 협상제의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
북한은 핵 미사일 동결의 대가로 막대한 요구를 할 것이 눈에 보인다.
그 대가는 한국의 안보(安保)를 해칠 내용일 것이다.
그때 한국은 평화를 내걸고 김정은의 요구대로 대가를 지불할 것인가?
무조건 ‘대화로 풀자’고 할 일이 아니다. 그 대화가 평화를 결실하기 보단 대한민국을 “핵 인질”로 묶으면 누가 찬성할 수 있나?
30일 청와대가 발표한 미국, 중국, 일본 대사(大使) 내정자들은 한결같이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던 인물들.
현재 한미, 한중, 한일 외교관계 모두가 ‘정상의 길’에서 벗어 났는데 그 앞날이 어둡기만 해서야….
한미 양국 공군은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 개발 등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31일 오후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항공 차단 작전을 실시했다.
F-35B 전투기와 B-1B 폭격기 편대가 동시에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처음이며,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편대를 이뤄 임무를 수행한 것.
이날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가 괌에서 미 해병대 F-35B 전투기 4대가 일본에서 각각 출격해 대구(大邱)기지에서 출격한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4대와 편대를 이뤄 강원도 필승 사격장 상공에서 공대지 실 사격 훈련을 진행하기도.
이번 훈련에서는 B-1B 폭격기, F-15K 전투기, F-35B 전투기가 차례로 MK-84, MK-82, GB4-32 폭탄을 표적에 내리쏘면서 정밀 타격 능력을 배양했다.
공군 작전사령관 원인철 중장은 “우리 공군은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적(敵)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형태로 도발해 오더라도 완벽하게 응징해 뼈저린 후회와 극복할 수 없는 공포심을 남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전략 폭격기 B-1B “랜서”는 지난 8월 이후 약 3주만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당시 B-1B 2대가 우리 공군의 KF-16 2대와 비행훈련을 한 후 괌 앤더슨 공군기지로 복귀했다.
이날 훈련에서 별도의 폭격 훈련은 하지 않았다.
미 해병대 소속 F-35B는 대형 상륙함에서 단거리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투기다.
JDRM과 소형 정밀 유도 폭탄(SDB) 등 최대 6.8t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북한은 31일 평범한 북한 주민의 책을 소개한 기사를 문제 삼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사장과 기자 실명을 거론하며 “극형에 처하겠다”고 협박했다.
정부는 “비상식적인 위협”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肉육:①肌也기야:살육 ②滿也만야:찰유. ①의 ‘살’은 우리 몸의 근육이 피부를 꽉 채웠다는 뜻. ②의 ‘찰유’는 몸의 근육이 피부의 수용을 ‘꽉 채웠다’는 표현. 
 肉은 “멀리 가는 길:冂:즉 태어나서 부터 땅에 묻힐 때까지 긴 시간 속에 두 사람人人이 같이 사는데 ①한 사람은 시간 속에 묻혀 살고 한 사람은 시간 밖으로 ‘목을 내 밀어’가는 인생길 밖을 두리번 거리며 살핀다.”
 冂 멀리 정해진-태어나서 묻힐 때까지-를 쫓아가는 사람과 나머지 한 사람 곧 정해진 코스(course) 바깥을 내다보는 “肉:내인”은 머리가 ‘온 우주’를 계속 훑어 보며 간다.
 발은 땅을 누비지만 ‘몸 밖’을 살피는 윗 사람: 肉-冂속에 갇힌 사람(闪)과 몸 밖에 걸친 사람(內)-이 둘 중 후자(後者)는 ‘몸 밖’을 자유로이 관찰할 수 있다는 것.
 다시 말하면 “눈이 몸에 붙어 있으나 볼 수 있는 한계(限界)는 하늘까지 볼 수 있는 무(無)한계”-그래서 예수님은 “내 살(肉)을 먹고 내 피(血)를 마시는 자 는 영생(永生)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Whoever eats My flesh and drinks My blood has eternal life, and I will raise him up at the last day.-요한복음 6:54.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를 인하여 살리라:Just as the living Father sent Me and I live because of the Father, so the one who feeds on me will live because of Me.”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도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This is the bread that has came down from heaven. Your forefathers ate manna and died, but he who feeds on this bread will live forever.-요한복음 8:57,58
 이와 같이 예수님의 肉을 통해 비록 우리가 땅에 살아도 또 땅에 묻혀도 하늘 나라의 영원한 식구가 될 수 있는 영생식구(永生食口)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肉을 먹기 때문에.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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