吝 (린)
보스톤코리아  2018-02-12, 12:25:16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And God is able to make all grace abound to you, so that in all things at all times, having all that you need, you will abound in every good work. –고린도후서 9:8.


북한의 김정은은 “올해 민족에 두개의 경사가 있다”고 신년사에서 밝혔다.
그 중 하나는 평창(平昌)올림픽이고 나머지 하나가 9.9절 곧 북한의 정권 수립일 70년째라는 것.
평창올림픽과 9.9절 사이엔 6.15(남북정상회담)와 8.15가 끼어있다.
김정은은 평창올림픽 이후 북핵 위기가 다시 치솟는 순간에 “6.15나 8.15즈음에 남북정상회담을 열자”고 전격제안을 할 수 있다고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이 내다 봤다.
그는 6.15를 고를 가능성이 더 크단다. 한국의 지방선거와 맞물려 있어 문재인 정부가 더 큰 유혹을 느껴서다.
해서 남북정상회담이 9.9절로 연결되는 것.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당연히 받아 들일 것이다.
지금 정부가 욕을 먹어가며 북(北)의 심기를 맞추려는 것은 남북정상회담을 의식한 때문일 것이다.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연합훈련이 양립(兩立)하기는 어렵다.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내세워 미국에 한·미훈련을 재차 연기하거나 축소조정하자면 바로 여기에서부터 한·미간에 파격적 문제가 예상된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대응책이 염려되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에 의회 중간선거를 치뤄야하니까.
현재 분위기론 트럼프의 공황당이 불리하다.
두 달 전 공화당은 25년간 져 본적이 없던 앨라바마주 상원 보궐선거에서 패(敗)했다. 미국의 역대 대북한 정책은 중간선거에 영향이 컸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과 한·미훈련(韓·美訓練)연기, 축소, 취소에 동의 할 마음이 있다해도 미국 팬스 부통령, 맥 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나 매티스 국방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생각이 다를 것이 확실하다.
이들 트럼프 보좌관들은 하나같이 ▲북한핵(北韓核)을 사실상 인정하거나 아니면 ▲정말 군사조치에 나서야 하거나 둘 중 하나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
현재 이같이 미국내부도 갈려 있어서 결국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단 만나서 대화해 보자’는 주장이 앞선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김정은 “쌍중단”(북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한·미훈련 동시 중단)을 제안 할 수 있다. 중국과 문정인 특보가 주장하는 것 같이.
김정은은 또 10.4(노무현.김정일 회담)선언 이행을 요구할 것.
10.4선언의 내용은 수십조(兆)원도 넘을 전면적 대북지원이다.
만약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유엔(UN) 대북제재는 사실상 그날로 끝.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서지도 않고 ‘쌍중단’과 10.4 이행 문제가 불거지면 남·남, 한·미간 갈등이 심각하게 터져 나올 수 밖에 없으니까.
일단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고 남북 인적교류가 벌어지면 미국의 대북 군사조치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미·북한 협상이 결렬됐다고 다시 군사조치로 되돌아가 대응 수위(水位)를 끌어 올리기도 힘들 것.
그땐 남·남과 한·미 갈등이 불가피하며 김정은의 남북정상회담 카드는 자기 입장에서 상대의 심장부에 던지는 정치 폭탄일 테니까.
큰 파도가 다가온다. 방향타를 조금만 잘 못 돌려도 배는 뒤집어 질 만큼 큰 파도다.
한국만 파도를 피할 것이 아니라 미국 대선(大選)에 러시아가 개입한 증거를 조지 W.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내뱉었다. 8일 미국대통령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부시 전대통령이 미국 밀켄경제연구소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주최한 회의에 참석해 “(미 대선, 美 大選)에 러시아가 간섭했다는 꽤 명확한 증거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의 선거에 관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미국 민주주의는 선거결과를 신뢰할 때만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러시아가 어느 후보에 유리하도록 선거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개입이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다른 문제”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현재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선캠프의 러시아 접촉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뮬러 특검은 지금까지 폴 매너포트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 등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4명을 기소했고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으로 알려졌다.
吝린: 恨也한야 – 한할 린.
이 ‘한할 린’자는 쉽게 풀면 문(文)재인 대통령의 말씀(口)이 “살기 힘든 북한 동포들께 먹을 것을 줘야하지 않겠나?”하는 폭 넓은 하나님 사랑을 한글자로 표시하니 吝자로 나왔다. 文씨의 口(입): 吝.
文문: 亠乂 - 亠: 義闕의궐 – 의로운 대궐: 쉽게 말해서 하나님 세분(三位삼위: 聖父성부, 聖子성장, 聖靈성령)이 계신 하늘나라의 대궐을 뜻한다. 이보다 높거나 의(義)로운 궁궐은 없다.
이 의궐(義闕)에 乂: 治也치야 – 다스릴 예. 亠乂 = 文. 이 文씨의 입(口) 또는 나라 國: 口가 吝(린)이다.
이 吝: 恨也한야 = 한할 린.
성경 전체에서 두번 딱 나온다.
첫번째는 신명기 15:7, 8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 요구하는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If there is a poor man among your brothers in any of the towns of the land that the LORD your God is giving you, do not be hardhearted or tightfisted toward your poor brother.Rather be openhanded and freely lend him whatever he needs.
두번째는 고린도후서 9:8 -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And God is able to make all grace abound to you, so that in all things at all times, having all that you need, you will abound in every good work.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리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한국의 '미투 운동(#Me Too)'을 응원하며... 2018.02.12
마음이 무겁다. 나도 한 가정의 주부이고 한 남편의 아내이며 그리고 아이들의 어머니라는 것과 사회 활동을 하는 한 여성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더욱이 가슴이 먹먹..
한담객설閑談客說: 상록기도회 2018.02.12
소설가 박완서작가는 장모를 닮았다. 아내에게 말했다. ‘작가사진이 장모님것과 비슷하다.’ 아내가 대답했다. ‘그러네.’ 내말엔 좀처럼 동의하지 않는 아내인데도 말..
吝 (린) 2018.02.12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And God is..
가치와 가격 2018.02.12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계산을 하려는데, 계산대의 직원 행동이 많이 부자연스러워서 주춤했다. 나의 두려움은 현실로 … 그의 왼쪽가슴에는 “Training(수습 )..
화랑도(花郞徒)와 성(性) 그리고 태권도(跆拳道) 213 2018.02.12
백동수는 1743년에 태어나서 당시 조선에서 제일가는 검객 김광택의 제자로 조선검법을 전수받았다. 당시 사람들은 김광택을 ‘검선劍仙’이라고 불렀다. 김광택(金光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