暫 (잠)
보스톤코리아  2019-04-22, 10:32:07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暫間)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So we fix our eyes not on what is seen, but on what is unseen. For what is seen is temporary, but what is unseen is eternal. – 고린도후서 4:1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지도했단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8일 “김정은 동지께서 4월 17일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하시고 지도했다”며 “사격시험에서는 특수한 비행유도 방식 등 우월하게 평가되는 이 전술유도무기의 설계상 지표들이 완벽하게 검증됐다”고 전했다.
방송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이 무기체계의 개발완성은 인민군대의 전투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군수생산을 정상화하고 국방과학기술을 최첨단 수준으로 계속 끌어오는데서 나서는 단계적 목표•전략적 목표들을 제시했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은 최근 제14기 최고인민회의에서 집권 2기 권력을 재편한 뒤 연일 군(軍)관련 현지지도에 나서고 있단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핵(核)폐기 ‘빅딜’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해 저강도 군사시위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은 지난 2017년 말 6차 핵실험과 ICBM 핵무력완성을 선언한 이후 추가 핵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는 것을 비핵화 동결조치로 포장해 온 것. 그런 김정은이 비행훈련을 지도하고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한 것은 다분히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것.
일각에선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이후 저강도 수준의 군사적 도발에 나서기로 전략을 수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나온다.
외신들도 김정은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 참관에 민감한 반응.
뉴욕타임즈(NYT)는 김정은의 이번 신형 무기 참관에 대해 “북한이 협상 판돈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이 자기들에게 유리하지 않으면 한반도 긴장고조를 협상지렛대로 삼아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선거전에 자신의 외교정책 구상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재에 대한 타협이 없을 경우 ‘대치 사이클’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메시지”라고 보도했었다.
MIT(미•매사추세츠공대) 핵확산전문가 비핀 나랑 교수는 CNN과의 회견에서 “서해발사장을 재건하고 탄도미사일 시설들을 계속 운영하며, 영변(핵시설 유지)으로 김정은은 ‘내 총에 총알이 들어있지만 아직은 발사하지 않겠다’고 있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후 북한이 공개적인 무기시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미국을 압박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다음주로 예측되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도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길 마냥 기다리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긴 행보로 읽힌다.
미국이 대북(對北)제재 고수원칙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혈맹인 중국도 미•중(美•中)무역전쟁으로 인해 북한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우회로로 러시아를 선택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暫(잠): 卒也졸야 – 마칠 잠. 이 暫자는 수레 거, 즉 굴러가는 자동차(車)에 斤: 權十六兩: 근 근 – 몸무게를 표시한 것이 아니고 “내 몸을 하나님의 구원 – 즉 영혼과 육체를 맡겨 처분”하시라는 뜻.
“十六”의 뜻은 十(십자가)의 사랑: 내 생확이 十의 사랑 즉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十: 사랑)을 기준으로 나의 六(=肉) 즉 인(人)간인 ‘나’를 영(靈)과 육(肉)으로 분리: 八 해서 영원한 천국(天國) 하늘나라 식구(食口)로 삼아 달라는 뜻.
문제는 하늘 식구: 八로 나뉘어지기 전 人(사람)이 하늘 식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위해 十사랑을 훈련하는 十家(십가=교회)훈련이 돼 있어야 “하늘식구(食口)”로 준비가 절대적(的)이란 뜻.
세상에서 백년 또는 천년을 살아도 천국식구로서 영생(永生)에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
“잠시(暫時) 세상에 내가 살면서 항상 찬송부르다가… 열린 천국문(天國門) 내가 들어가 세상짐을 내려 놓고 빛난 면류관 받아 쓰고서 주(主)와 함께 다스리리.”
잊지 말 것은 暫이 永遠(영원)의 시작인 것을 반드시 기억하시기를….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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