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어떻게 선택하나 1”
보스톤코리아  2010-01-04, 13:33:01 
렌트비 흥정요령
임대 수요가 늘면 렌트비가 고개를 들고 좋은 임대주택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직장과 가깝고 주변 동네가 좋을수록 주인과 흥정이 어렵다. 꾸준한 월세를 기대하는 랜드로드와 임대료를 담판하는 10가지 요령을 간추린다.

* 입주시기 – 당장 입주는 어렵고 맘에 드는 아파트를 놓칠 것 같아 불안할 때는 정면 돌파가 상책이다. 서너명의 대기자가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실제 입주 날짜에 앞서 디파짓을 선불, 랜드로드(landlord, 소유주)의 마음을 예약해두는 게 좋다.

* 보수 – 위치는 좋은데 상태가 지저분하다면 랜드로드에게 보수를 요청하자. 카펫만 교체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할 집주인은 없다. 그것도 거절하는 집주인이라면 다른 임대주택을 찾아라. 집이 맘에 든다면 개보수 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것도 방법이다.

* 리스 조항 변경 – 랜드로드 변호사가 작성한 리스 조항이지만 바꾸지 못하는 법은 없다. 특히 가족이나 친척방문과 체류기간에 관한 조항이나 렌트비 납부기한 등은 랜드로드와 협상할 수 있다. 얘기하기에 따라서는 납부 기한 이후 5일을 유예기간을 정할 수도 있다.

* 열쇠 – 열쇠 교체는 랜드로드의 책임은 아니다. 그러나 건물 안전을 위해 리스 계약서 서명에 앞서 열쇠와 자물쇠를 바꿔 주는 랜드로드도 꽤 있다. 계약서 상에 열쇠 교체를 명문화 하는 것도 방법이다.

* 아파트 내 이사 – 입주한 방이 맘에 안 들면 단지 내에 다른 방이 비는 대로 짐을 옮기겠다는 의사를 밝혀 두자. 일단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두면 수개월 안에 맘에 드는 방으로 이사할 수 있다. 보통 추가 비용이 들지만 기존의 방을 잘 관리하면 돈을 받지 않는 랜드로드들도 있다.

* 디파짓 – 아파트 임대료 인상에 따라 디파짓 비용도 만만치 않다. 입주 때까지 그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랜드로드에게 분할 납부를 제의할 수도 있다. 드물긴 해도 디파짓을 깍아 주는 랜드로드도 있다.

* 애완 동물 – ‘No Pets’ 입구에 써 붙인 아파트에서 애완 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적지 않다. 랜드로드가 비교적 너그러운 경우 ‘No Pets’ 라는 말에 기죽지 말고 랜드로드에게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 지 직접 확인하자.

* 렌트비 깎기 – 렌트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아파트 단지안에서 일감을 찾는것도 방법이다. 소형 아파트일수록 랜드로드가 직접 관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정원 관리나 진입로 청소, 재활용 쓰레기 분류 등 궂은 일을 자원하면 뜻밖에 렌트비를 줄일 수도 있다.

* 주차 공간 – 자동차가 허용 대수보다 많다면 스트리트 파킹이 불가피하다. 대신 렌트비 협상 여지가 있다.

* 렌트비 – 신문 광고에 나온 월 렌트비가 1천 8백 달러였더라도 그 값을 그대로 낼 필요는 없다. 다른 지역보다 임대료가 비싸다면 깍아야 한다. 특히 아파트 공실률이 높을 때는 집 주인보다 협상 우위에 있는 셈이다. 임대 기간을 2년 정도로 제시하면 까다로운 랜드로드가 오히려 계약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

백영주 / Clara Paik
Principal Broker
Boston New Star Realty Branch Owner
New Star Realty & Investment
Realtor, ABR., GRI.
Multi-Million Dollar Sales Club, Top 25 Individual of 2006, 2007, 2008, Re/Max New England, Association of Board of Realtors, Massachusetts Association of Realtors, Boston Real Estate Board.
Office 617-969-4989
Fax 617-969-4959
Cell 617-921-6979­­­
E-mail: clarapaik@newstarreal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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