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NFL 정규시즌 5주차 TOP 3팀
보스톤코리아  2016-10-17, 11:46:17 
탐 브래디의 복귀로 패트리어츠는 예전 공격력을 다시 회복하였다
탐 브래디의 복귀로 패트리어츠는 예전 공격력을 다시 회복하였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6 NFL 정규시즌이 5주차를 마치고 6주차로 접어들고 있다. 시즌 초반 탐색이 끝나고, 중반을 향해 가며 각 지구별로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고된다. 
블레처리포트의 NFL 파워랭킹 상위 3팀을 통해 현재 NFL에서 가장 강력한 3팀을 살펴보자. 

3. Denver Broncos
4승 1패
지난 시즌 수퍼볼 우승까지 가능하게 했던 브롱코스의 수비도 결국 무적은 아니었다. 브롱코스의 무서울 정도로 강력한 수비가 팔콘스의 기본에 충실한 공격에 무너졌다. 팔콘스는 마치 90년대에 유행했던 공격 전술을 사용하듯이 기본적인 아이(I) 포메이션 공격을 앞세워 브롱코스의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1경기를 패했다고 해서 브롱코스의 기세가 꺾이거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던 브롱코스는 새로운 숙제를 안게 되었다. 경기 초반에 수비가 상대팀에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경우, 공격에서 충분한 점수를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된 것이다. 

브롱코스는 공격이 약한 팀이 아니다. 이미 충분히 재능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수비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공격을 통해서도 해법을 찾아야 될 시기가 왔다.
 
2. Minnesota Vikings
5승 0패
5주차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NFL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무패팀이 바이킹스다. 바이킹스는 또 한 번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킹스는 이번 시즌에 새로 등장한 팬서스나 시호크스와 같은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바이킹스는 현재 주전 쿼터백(테디 브리지워터), 주전 러닝백(애드리안 피터슨), 주전 리시버(시테펀 딕스)가 부상 중이다. 다행히 백업 쿼터백인 샘 브래드포드가 바이킹스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이끌고 있지만 바이킹스는 공격력이 강한 팀이 아니다.
 
바이킹스가 무패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수비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텍산스와의 경기에서 바이킹스의 수비수들은 수도 없이 텍산스의 쿼터백을 경기장에 눕게 했다. 한 주간 휴식 기간을 갖는 바이킹스가 공격까지 더욱 다듬어 돌아온다면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팀이 될 수도 있다. 

1. New England Patriots
4승 1패
패트리어츠의 공격이 정상 궤도로 돌아온 느낌이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랍 그롱코스키는 조금씩 예전 기량을 보이고 있고, 올해 새로 합류한 마텔러서 베넷은 기대 이상의 파괴력을 보이고 있다. 와이드 리시버들 역시 중장거리 패스까지 잘 받아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출장 정지 처분에서 복귀한 쿼터백 탐 브래디를 빼놓을 수 없다. 브라운스와의 복귀전에서 브래디가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분명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406 패싱야드에 3개의 패스 터치다운을 기록한 브래디는 AFC 금주의 공격수로 뽑히기에 충분했다. 이미 2쿼터까지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브래디는 경기 후반에 백업 쿼터백과 교체되었다. 

강력한 타이트엔드 듀오와 재능있는 리시버들을 보유한 패트리어츠는 브래디의 복귀로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정규시즌 무패를 기록했던 2007 패트리어츠보다 지금의 패트리어츠가 더 강할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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