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오브윈드>팀의 김희진 씨와 일문일답
보스톤코리아  2017-05-15, 13:36:41 
김희진 씨
김희진 씨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샌드 애니메이션이란 특이한 표현방식을 빌렸는데 새의 등장이 많다. 비둘기가 아니었나> 
비둘기가 아니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철새 도래지에서 본 철새들을 표현한 것이다. 평화의 상징도 되지만 비무장 지대를 자유롭게 날아다녔다. 비록 땅은 철조망으로 갈렸지만 하늘은 같이 공유하니까 남북한 하나였으니 넘어설 수 있다는 상징이었다. 

▶지난해에 같은 제목으로 발표했던 것과 조금 다른데 어떤 부분이 다른가?
작년에는 샌드 애니메이션만 했는데 올해에는 아이들이 참가해서 스킷을 만들었다. 샌드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되는 장면들을 강화하고자 했다. 새소리가 나면 새소리를 아이들이 느끼고 포탄의 소리를 아이들이 포탄을 느끼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처음 시작되는 고향의 봄 노래는 아버지의 육성이다. 

▶누가 아이디어를 냈는가?
처음에 제가 아이디어를 냈고 아버지도, 남편도 아이들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 했다. 서로의 기억은 다르지만 아이들이 모래에서 놀면서 자유롭게 놀이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리고 샌드 애니메이션은 철새 도래지에서의 평화 통일에 대한 단상을 보여주자. 3세 때 전쟁을 직접 겪었던 아버지는 고향의 봄 노래로 전쟁의 아픔을 기억한 것이다. 

▶당선 소감은 어떤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 준비하는 동안 격려와 조언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모래 위에 그림 그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럿이 같이 작품을 만들려면 서로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잘 보아야 하고,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했다. 혼자 하는 것이 더 편하지만 같이 만들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로 더 깊이 있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통일 안보비전 발표대회를 통해, 소중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국군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다. (연극에서 남편 이요한씨가 국군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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