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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갈등 판도라상자, 트럼프가 열다
인종차별 남발 트럼프, 증오범죄 없는게 이상
샬러츠빌 차량돌진, 정서상으론 '증오범죄'
보스톤코리아  2017-08-17, 21:04:19   
12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벌인 시위로 인해 여성 1명이 사망했다
12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벌인 시위로 인해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미국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던 '인종주의'와 이를 기반으로 한 범죄가 마침내 수면 위로 흉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금기였던 노골적인 인종차별 혐오 발언이 최근 어렵지 않게 들린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뽑히는 등 여러 변화가 있었고 노력도 계속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과 나와 다른 것에 대한 혐오, 증오는 없어지지 않았고 수면 아래 있었을 뿐이었단 얘기도 된다. 

◇백인우월주의자의 '증오범죄'
지난 12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가 미국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전국 각지의 백인우월주의, 네오나치 단체 회원들이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 사령관인 로버트 E. 리 장군 동상을 철거하기로 한 샬러츠빌 시의회 결정에 반발한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이들은 샬러츠빌에 모여들어 시위에 나섰고 이는 유혈 사태로 번졌다. 폭력으로 얼룩진 샬러츠빌 시위 하루만인 13일 이후 뉴욕,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 시카고 등지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와 이에 맞서는 맞불 시위가 잇달았다. 

샬러츠빌 시위에서 네오나치를 신봉하는 20세 남성이 반대 진영 시위대로 돌진, 30대 여성 1명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번 사태가 증오범죄인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주 사법당국이 이미 용의자인 제임스 알렉스 필즈(20)에 대해 2급살인 혐의로 기소한 상태지만 법무부 또한 필즈가 증오범죄법의 시초인 민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필즈의 이번 차량 돌진 사건은 증오범죄의 범주에 해당될까. 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설명한다. 

그러나 정서적인 면에서 접근하면 오히려 근래 발생한 범죄 사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증오범죄'가 충분히 될 수 있어 보인다. 200년 역사의 백인우월주의 단체 쿠클럭스클랜(KKK)과 신(新)나치주의를 표방하는 네오나치 세력이 가담했다는 것부터가 미국민들의 정서를 크게 뒤흔들 요소가 된다. 

증오범죄는 타인에 대한 편견이 동기가 되는 범죄, 가해자가 특정 사회집단에 속한 피해자에게 테러를 가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로 정의된다. 주로 피해자의 인종이나 종교, 성별, 출신, 국적, 성 정체성 또는 성적 지향성에 대한 적대가 그 근거가 된다. 

이번 사건의 경우 그가 피해자의 인종에 적대감을 느껴 이런 일을 벌였는지를 입증하기가 매우 어렵다. 증오범죄법은 '정치관 때문에 타인을 증오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별도로 명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법적인 잣대와는 상관없이 미국내 깊게 뿌리내리고 있던 인종주의, 인종갈등 불씨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어느 한쪽(백인우월주의 진영)이 아닌 양 측 모두의 잘못"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야말로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격이 됐다. 

◇트럼프정권 출범 '금기' 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증오범죄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언론 보도나 연구 결과 등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일에는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의 다르알 파루크 이슬람 사원에서 사제 폭탄이 터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마크 데이튼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를 "끔찍한 증오범죄이자 테러"라고 규정했다. 

올 5월에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열차 안에서 무슬림 여성들을 괴롭히는 백인 남성을 제압하려다 이 남성이 휘두른 칼에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반(反)명예훼손연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대인을 겨냥한 범죄 사건은 작년 동기 대비 86%가 늘었고, 무슬림과 히스패닉, 아시아인에 대한 공격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는 올해 2분기 미국 내 무슬림을 겨냥한 증오범죄 발생율도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91%나 늘었다는 통계를 내놨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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