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강경파 빅터 차 신임 주한 미국 대사 내정
대북 협상에서 中 주도적 역할 주문하기도
직전 주한대사 韓 떠난 지 8개월 되도록 공석
보스톤코리아  2017-08-31, 21:02:12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 교수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 교수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빅터 차(56)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신임 주한 대사로 내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대표적 지한파 차 교수가 주한 대사로 내정됐으며 상원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대통령이 차기 대사로 지명하면 미 상원이 지명 청문회를 거쳐 인준안을 확정한다. 

차 석좌는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의 지난 1월 임기 종료로 공석이 된 차기 주한 미 대사 후보로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더불어 꾸준히 거론됐다. 리퍼트 전 주한 대사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한국을 떠났다. 

항간에선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주한 대사직이 너무 오래 공석이란 지적이 나왔었다. 리퍼트 전 대사 임기가 종료된 뒤 마크 내퍼 부대사가 대리 대사를 맡아왔다. 

차 석좌는 공화당 조지 W. 부시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맡았던 대북 강경파로 분류된다.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은 반대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대북 포용책이 북한 핵동결을 이룰 수 있다는 것에도 회의적이다. 

차 석좌는 지난 달 워싱턴포스트(WP)에 중국이 북한과의 협상을 이끄는 것을 넘어 주요 당사자가 되어 핵 개발 동결을 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선때 차 석좌는 공화당 소속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트럼프 반대 성명을 냈을 때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차 석좌는 지난 해 11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직후 방한해 한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경선 기간 내세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구호는 "미국의 재건에 집중한다는 것이지 외교 현안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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