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시 시장, 대니얼 고에 애정 어린 신뢰
아시안 계와 라틴계 소수민족 언론 기자회견 통해 대니얼 고에 대한 심경 토로
보스톤코리아  2017-09-21, 21:30:43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보경 기자  = 월시 보스톤시 시장이 전 비서실장인 대니얼 애릭 고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마틴 월시 시장은 지난 18일 소수민족 기자회견에서 심지어 자신의 재선이 끝난 이후 대니얼 고의 연방 하원의원직 도전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말하며 그의 출마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18일 보스톤 노스앤드 코이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월시 시장의 4년 간의 임기 동안의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그에 대한 이민사회 언론들과 의견을 나눈 자리였다.

월시 시장은 대니얼 고에 대한 질문에 다른 일반 답변과 다르게 상당히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월시 시장은 “(대니얼 고가) 전 비서실장으로서 다양한 문제들을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을 보였다” 며 그의 능력을 인정하였다. 그는 “대니얼 고의 실력과 그가 보스톤 시에서 경험한 일을 토대로, 그는 의회에서 어떠한 분야도 해결할 능력이 있을 것” 이라며 대니얼 고를 전적으로 지지했다. 또한, 월시 시장은 대니얼 고의 친가와 외가의 유서 깊은 배경이 그의 연방의회 도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보스톤글로브는 대니얼 고와 마틴 월시 시장은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라며 둘의 관계를 형제처럼 통하는 사이라고 칭했다. 월시 시장은 대니얼 고를 통해 좀더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배웠고 대니얼은 정치에 대한 열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 외 월시 시장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보스톤 시의 교육, 주거 계획, 그리고 치안 이 3가지 주제에 초점을 두어 자신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교육에 관해선, 월시 시장은 보스톤 시는 부실학교에 선정될 위기에 처해있는 공립학교를 위해 실질적 투자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학교의 레벨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PILOT(Payment in Lieu of Tax)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대학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등 재정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층, 소수민족, 이민자 등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시 시장은 지난 3년 간 보스톤 내 주거 계획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2016년 IDP(Inclusionary Development Policy)를 바꾸며 5억 7천만 달러를 아껴 중산층 이하 소득계층들이 쉽게 거주할 주택을 찾을 수 있도록 어포더블 하우징(affordable housing)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어포더블 하우징과 근로빈곤층을 위한 하우징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노숙인을 위한 체계를 개선하여 1100명 이상의 노숙인들을 쉼터로 입소시키고 보스톤 시 내 노숙인에 대한 정보를 얻어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스톤 시내의 범죄 행위에 대해 월시 시장은 지난 5년 간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강력범죄는 7%, 재산범죄는 21%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최대 100명의 경찰들에게 바디카메라 착용을 의무화 함으로써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방지시켰다.

그 외에 그는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보스톤 시를 위해 6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3만 명의 인구를 늘렸으며, 지역 발전을 위해 약 칠십억 달러 정도를 투자하였다. 또한, 2030년까지 5만 3천 가구를 늘리고 7만 여명의 인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이민 2세로서 보스톤 지역 이민사회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는 월시 시장은 보스톤의 이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무료 시민권 강습을 개최하고 이민사회 사무소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취임한 후 다양한 문화•언어를 수용하며 다양성을 최우선시해 보스톤 시청 내부에도 변화를 주었다고 말했다.

kbk@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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