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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무릎꿇은 NFL? 국가땐 모두 기립해야
선수들 편이던 구단주조차 "그만하자" 움직임
연맹회의 개최…'기립 의무화' 규정도입 논의할듯
보스톤코리아  2017-10-12, 20:09:06   
프로풋볼(NFL) 선수들이 경기 전 국가 연주 중 무릎을 꿇고 있다
프로풋볼(NFL) 선수들이 경기 전 국가 연주 중 무릎을 꿇고 있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선수들의 '무릎꿇기'를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한다던 미국 프로풋볼(NFL) 구단주들. 그들이 대통령의 끈질긴 압박에 넘어간 것일까.

2주 전만 해도 가족처럼 선수들을 감싸주던 NFL 구단들이 국가(國歌) 연주 때 무릎꿇기를 금지하려는 쪽으로 돌아섰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수들의 국민의례 거부를 국기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하고, 미 전역에 퍼진 다수의 팬들도 이에 불만을 표시하면서다.

NYT는 "더욱 더 많은 구단주들이 이 정치적 문제를 진정시키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의 변화는 한때 무릎꿇기 항의를 선수들의 '의견을 표출할 권리'로 옹호한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가 이끌고 있다.

구델은 이날 구단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많은 NFL 팬들처럼 모든 이들이 국가 연주 때 기립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구델은 또 선수들이 항의하려는 대상인 사회 부정의나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을 NFL 역시 걱정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가(歌)를 둘러싼 논란은 솔직한 담론이나 진정한 진보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라는 논리로 무릎꿇기 중단에 더 무게를 실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다음 주 구단주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국가 연주 시 기립 규정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수들의 무릎꿇기에 태도를 바꾼 구단주는 구델 말고도 또 있다. '마이애미 돌핀스'의 스티븐 로스도 지역 매체를 통해 무릎꿇기가 더는 효과적인 시위 수단이 되지 못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애당초 트럼프 대통령 편에 섰던 구단주들은 선수들에 대한 압박을 더했다. 제리 존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는 지난 8일 무릎꿇기로써 "국기를 존중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면 그를 벤치에 앉히겠다고 엄포했다.

NFL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스는 누구든 "국기를 존중치 않으면, 경기를 뛰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앞서 전체 32개 NFL 구단 중 절반 가량이 성명을 내고 선수들의 무릎꿇기를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을 역으로 비난한 바 있다.

이처럼 선수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구단주들조차 태도를 바꾼 데에는 백악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달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NFL이 국가 연주 동안 경기장 안 모든 사람이 기립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트위터나 대규모 연설을 통해 이같이 집요하게 요구했다.

NFL의 현행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은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경기장에 나와 서 있어야 하지만, 이것이 완전히 강제되는 규정은 아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직접 NFL 경기를 관람하다가 일부 선수가 국민의례를 거부하자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탁한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라는 현실적 문제도 작용했다. 구단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구단주들로서는 경기 이외 요소가 논란을 일으켜 시청률에 영향을 주거나 광고주들이 난처해하는 상황이 달가울 수 없다.

선수들은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타이트엔드를 맡고 있는 마텔러스 베넷은 트위터를 통해 구델의 태도 변화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선수는 "돈과 부정의(不正義) 사이에 놓이면, 둘 모두를 가지려는 게 어렵긴 하다"라고 빈정댔다.

하지만 NYT는 이번 무릎꿇기 사태가 스스로 해결되는 기미도 보인다고 전했다. 기존에 무릎꿇기를 시도했던 마이애미 돌핀스 선수 3명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국가 연주 때 경기장에 나오지 않는 우회적인 항의 방식을 택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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