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A 그린라인 확장 공사 시작
23억 달러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
그린라인 4.7마일 연장, 7개역 신설
보스톤코리아  2018-06-28, 20:15:5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연방 정부와 매사추세츠 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BTA의 그린라인 확장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이 열렸다. 총 공사 비용이 23억 달러 규모이며, 이중 2억 2천 5백만 달러를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착공식은 장차 서머빌의 유니온 스퀘어 스테이션이 들어설 자리에서 지난 25일 진행되었다. 그린라인 확장 공사는 기존의 그린라인을 약 4.7마일 더 연장하게 된다. 서머빌의 유니온 스퀘어 스테이션에서 피츠버그 커뮤터 레일 라인까지 약 1마일이 이어지며, 메드포드의 칼리지 애비뉴까지 약 3.7마일 추가된다.

그린라인 확장 공사를 통해 새로 7개의 전철역이 건설되는데 기존의 리치미어 스테이션은 위치가 변경된다. 또한 서머빌에는 새로운 전철 보관 장소와 유지 보수를 위한 설비가 들어서게 된다. 공사가 완공되면 출퇴근 시간을 기준으로 매 5분마다 다운타운 보스톤을 향하는 전철이 서머빌에서 출발하게 된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그린라인 확장 공사는 교육, 주택, 일자리로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우리 행정부는 연방 정부 및 지방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확장 공사를 통해 경제 성장이 촉진되고 매사추세츠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의 지원 외에도 서머빌 시가 공사비 중 5천말 달러를, 캠브리지 시가 2억 5천만 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MBTA에 따르면 건물과 전철 노선이 들어설 지역을 정비하고 설계를 점검하는 사전 공사 작업은 곧바로 시작된다. 본격적인 대규모 공사는 올해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차질 없이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2020년 말에 시험 운행을 할 수 있게 된다. MBTA는 2021년부터 확장된 그린라인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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