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와 함께 즐기는 패들보드
보스톤코리아  2018-08-02, 19:51:4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케이프 코드의 너셋 비치(Nauset Beach)는 주말에 패들보드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적당한 바람과 파도를 만끽하며 해안에서 제법 먼 곳까지 사람들이 패들보드를 타고 나간다. 그러나 상어와 함께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힝햄에 거주하는 로저 프리먼(54세)은 지난 29일 아침 7시경 패들보드를 가지고 해안으로 향했다. 몇몇 사람들이 눈에 띄기는 했지만 어는 순간 모두 떠나고 바다에는 프리먼만 남아 있었다. 잠시 뒤 머리 위로 드론이 날아가는 소리만 들었을 뿐이다.

프리먼은 혼자 바다에서 패들보드를 즐겼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프리먼이 해변으로 돌아왔을 때 한 사람이 다가와서 친구가 찍었다며 사진을 보여줬다.

드론이 촬영한 사진에는 거대한 상어가 프리먼의 주변을 계속해서 맴돌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프리먼은 사진을 보자마자 충격적이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프리먼은 “사진을 봤을 때, 내가 아침을 먹으러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상어의 아침밥이 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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