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의장이 미 경제 위협금리인상 즐겨
보스톤코리아  2018-10-25, 15:35:09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를 위협하며 금리 인상을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위대한 일을 할 때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올렸다. 그는 금리를 올려 행복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 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임명한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연준이 가장 큰 위협이라 부르며 파월 의장이 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또한 "연준이 미쳤다"고 비판하는 등 전임자들이 대체로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해 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에 가장 큰 위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연준"이라고 답했다. 

그는 "연준이 나에게는 가장 큰 위험요소라며 금리가 너무 빨리 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으로 부채가 가중되고 경제성장도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올해 들어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올 12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최소한 경제성장을 둔화시키지도 자극하지도 않는 중립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어떤 상황에서 파월 의장을 해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그는 "연준의 결정으로 행복하지 않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엔 제로(0) 금리였기 때문"이라며 "도대체 어떻게 그것(제로 금리)과 경쟁하느냐. 이 점을 기억해라. 오바마 때는 제로 금리였다"고 말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경질하고 싶어도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고 봤다. 
지난 1935년 개정된 연방준비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근거에 의해' 연준 이사를 해임할 수 있으나 연준 이사직을 겸하는 연준 의장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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