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6개 대학원 올 가을학기 온라인으로만 수업
학부생 가을학기는 이달 말 경 발표
보스톤코리아  2020-06-03, 15:13:27 
6개 하버드 대학원이 올 가을 학기 전체 강의를 모두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하버드 교육대학원 브리짓 롱 학장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교내수업을 진행할 경우 계속되는 중단사태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대학원에는 800여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다.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과 신학 대학원도 올 가을 학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두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약 1,200여명에 달한다.  

보스톤글로브는 3일 3개 대학원에 이어 하버드 법대, 하버드 케네디스쿨, 하버드 공중보건대학도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거의 6,000명에 달하는 대학원생들이 온라인 수업으로만 가을학기를 참가하게 된다. 

하버드 법대 존 매닝 학장은 “학교내에서 수업이 이뤄지길 바랬다”면서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를 제어할 수 있을만큼의 충분한 검사능력이 마련되지 않은 관계로 보건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온라인 수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버드는 아직 대학 학부생 가을 학기 수업 방식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6월 말께 발표할 계획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부 재학생들의 교내 대면수업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학원생들은 학부생들에 비해 온라인 수업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많고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취직이 여의치 않아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이 등록을 선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하버드 교육대 롱 학장은 올 가을 학생들을 다시 학교로 불러들이는 것은 “심각하게 달라진 경험”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여행 제한 등은 해외에서 오는 유학생들의 참가를 어렵게 만다는 점도 고려됐다. 바이러스가 일어났을 때 간간이 행해야 하는 격리도 학기 중에 여러 번 수업을 중단케 만들 수도 있다는 점도 큰 요인이다. 

롱 학장은 온라인 교육이 강력하고 유용할 것임을 약속했다. 현재 교수진들과 직원들은 온라인 코스와 정규 과목과 병행한 활동들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마스터 프로그램에는 파트타임으로 등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지금은 학생들이 하버드 교육대학원을 지원했을 때 기대했던 상황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 우리 아무도 지난 3개월 이처럼 극적인 변화를 겪게 될 지는 기대하지 못했다”고 롱 학장은 밝혔다. 

롱 학장은 또 “우리가 세계가 팬데믹이란 불확실성과 대치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는 매일 잔인하게 많은 우리 아이들을 강요되고 불공정한 교육상황으로 만드는 불평등과 맞서 싸워야 한다. 여러분이 감당해야 할 사명의 긴박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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