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윤 보스톤 시장선거 고배
보스톤코리아  2009-11-05, 19:40:41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장명술, 켈리 최 기자 = 차세대 한인 리더로 손꼽히던 샘 윤 보스톤 시의원의 시장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11월 2일 열린 보스톤 시장 선거에서 샘 윤 시의원과 힘을 합친 마이클 플레허티 후보가 46,768(전체 투표자42%) 표를 획득하는데 그쳐, 63,123표를 획득한 현임 토마스 메니노 시장에게 큰 표차로 낙선했다.

토마스 메니노 시장은 근래에 보기 드문 5선을 기록 했으며 샘 윤은 지난 9월 22일 예비선거에서 패한 이래 한 선거에서 두번째 패배를 감내해야만 했다.

이번 보스톤 시장 선거에는지난 1993년 이래 가장 많은 11만여명의 유권자가 투표하는등 근래 들어 가장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년간 보스톤 시장으로 재임하며 철옹성을 구축한 현임 메니노 시장은 플레허티와 샘 윤의 도전을 어렵지 않게 물리쳤다.

샘 윤 보스톤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 앞선 올해 예비선거에서 전체 투표자의 21%의 표를 획득, 토마스 메니노(51%), 마이클 플레허티(24%)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낙선했었다. 그러나 샘 윤 시의원은 플레허티 시의원의 부시장직 제의를 받아들여 그동안 함께 선거전을 벌여왔다.

샘 윤은 2일밤 장례 계획에 대한 질문에 “지금 당장은 그동안 지지해주셨던 분들께 감사를 표해야 한다는 계획밖에 없다. 보스톤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며 보스톤이라는 도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샘윤은 지난 2005년 아시안으로서는 처음으로 보스톤 시의원에 당선하며 ‘뉴 보스톤’이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바람을 일으켰다. 2007년에 시의원에 재선했으며 2009년에는 시장직에 도전했다.

마이클 플레허티 시의원은 “결과에 대해서 아쉽긴하지만 마이클 플래허티, 샘윤에 관한 싸움이 아니지 않는가. 이것은 (보스톤의) 변화에 관한 것이다. 더 나은 생활, 더 많은 일자리, 더 안전한 거리를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참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거기간동안 신사적인 매너로 유명했던 플레허티는 “샘윤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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