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거장 러셀 셔먼, 손민수와 댄스가 만났다.
보스톤코리아  2010-01-25, 14:31:55 
마크 모리스 댄스 컴퍼니의 조화로운 춤
마크 모리스 댄스 컴퍼니의 조화로운 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건반위의 철학자’이자 변화경 NEC교수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거장 러셀 셔먼 교수(80)와, 이 부부의 제자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손민수 씨(34)가 마크 모리스 댄스와 모짜르트를 공연한다.

유명 음악가들을 초청 공연하는 ‘셀러브러티 시리즈 오브 보스톤’의 한 행사로 오는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보스톤 오페라 하우스에서 3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공연 제목은 ‘모짜르트 댄스’. 모짜르트의 음악에 맞춰 댄스를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모짜르트의 피아노 음악은 그만큼 춤과 연결시키기 어렵기 때문. 마크 모리스 댄스 그룹의 과감한 모짜르트에 대한 도전에 두 사제 피아니스트 거장들이 함께 한 모양새다. 제인 글로버가 지휘하는 엠마뉴엘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거장이 연주하는 모짜르트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마크 모리스 댄스 그룹의 춤의 조화는 많은 흥미를 자아낸다. 더구나 한인 피아니스트들의 연주가 함께 하는 공연이다.

시애틀 출신인 마크 모리스는 1980년에 마크 모리스 댄스 컴페니를 구성, 무려 120여 작품을 공연했다. 그는 벨기에 국립 오페라 하우스의 로열 티어터의 댄스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특히 발레 안무가로서도 맹활약을 했다. 또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안무 및 감독을 맡기도 했으며 약 9개의 명예학위를 받기도 했다.
변화경 교수의 남편이자 NEC석좌교수인 러셀셔면
변화경 교수의 남편이자 NEC석좌교수인 러셀셔면

 러셀 셔먼 NEC석좌교수는 지난 1996년 프로듀서 건더 슐러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전곡을 녹음, ‘이 시대를 위한 음반’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보스톤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등 수많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다. 아내인 변화경 교수와 한국에서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손민수씨
손민수씨

손민수 씨는 2006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호넨스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루빈스타인, 클리블랜드, 부소니, 힐튼헤드 국제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외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지난 해 10월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비롯 미국 내외 각 주요 심포니와 협연했다.

공연시간은 29일 저녁 7시 30분, 30일 8시, 31일 오후 3시 등이다. 입장료는 47불에서 82불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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