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기 대상 수상자 박지인 양
보스톤코리아  2012-05-07, 14:48:34 
올해 글짓기 대회 최고학년 대상 수상자 박지인 양
올해 글짓기 대회 최고학년 대상 수상자 박지인 양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현천 기자 = “나에게 한국학교는…”이라는 제목으로 한국학교 후배들에게 “다니기 싫고 지루하지만 그곳을 통해 정체성은 물론 친구를 가질 수 있고 실력 또한 갖추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박지인 양.

올해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글짓기 대회에서 최고 대상을 수상한 12학년 학생이며,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를 12년 간 다닌 졸업생이자 보조교사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2세이지만, 한국어 구사뿐 아니라 글짓기 실력까지 고루 갖춘 박 양과 글짓기와 관련한 간단한 인터뷰를 나눴다.

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어떤가?
제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말 애쓰신 우리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저를 이제까지 가르치시고 훈육을 시킨 많은 한국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글짓기를 평소에 하는지, 한다면 어떻게 하고 있는지?
평소에 하진 않지만 한국학교 숙제를 꼭 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같다.

이번 글짓기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나?
저는 이미 한국학교를 졸업했고, 지금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다. 제 반에 있는 아이들을 보고 제 옛날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글짓기가 도움이 되는 게 있다면 어떤 점일까?
한국어 실력은 물론 많은 생각과 의견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 자신에 대한 진심을 깨닫게 한다. 즉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한국어가 유창한 것으로 아는데, 평소 한글교육은 어떤 식으로 받나?
어렸을때 부터 한국 사극 드라마를 많이 봐서인지, 말할 때, 글을 쓸 때, 아니면 생각을 할 때 가끔식 한글이 영어보다 쉬울 때가 있다. 글짓기를 할 때도 그런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한글 교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있다면?
아무리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한글교육을 시킨다고 해도 그 아이들 스스로 한국과 한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그 교육은 시간 낭비라 생각한다. 2세 아이들은 자기의 뿌리를 잊지 않고 사랑하면 좋겠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응원해 주면 좋겠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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