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스쿨 이런거다
보스톤코리아  2010-02-15, 14:35:2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윤성훈 인턴 기자 = 교육 수준이 낮은 공립학교를 탈피해 강도 높은 교육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차터스쿨이 매사추세츠 주민들에게 상당히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대안학교 개념인 차터스쿨은 어떤 학교인지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관계자는 지난 6일 차터스쿨 박람회를 주관한 차터스쿨 학부모 및 지역사회 봉사회 디렉터 베스티 알바레즈 디아즈( Besty Alvarez Diaz) 씨와, 보스톤 컬리지에이트 차터스쿨(Boston Collegiate Charter School) 총책임자 케네스 워싱턴(Kenneth Washington), 그리고 캠브리지의 커뮤니티 차터스쿨(Community Charter School) 엠마 스텔만(Emma Stellman) 교장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나?
베스티 알바레즈 디아즈: 지금은 새학년을 준비하는 시즌이다. 차터스쿨에 진학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서를 받는 일을 하고 있다. 오늘 지원서를 신청했다 해도 바로 입학 허가가 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비어 있는 자리수만큼 추첨을 통해 뽑는다. 또한 오늘은 처음으로 각 소수민족 통역자들이 통역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영어에 미숙한 소수민족들을 위한 것이다.

차터스쿨이 매사추세츠주 교육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베스티 알바레즈 디아즈: 차터스쿨의 교사들은 매우 훌륭하다. 그들이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들은 매사추세츠주의 대학진학률을 높일 것이며,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직업 전선에서 많은 일들을 해낼 것이다.

학생 비율은 민족별로 어떤 차이가 있나?
베스티 알바레즈 디아즈: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라티노가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아프리칸 아메리칸, 아시안 순이다. 아시안이 가장 적다.

차터스쿨이 다른 공립학교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베스티 알바레즈 디아즈: 차터스쿨은 일반 공립학교와는 개별적인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아이들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수업 시간을 늘려 공부를 많이 시킬 뿐 아니라 아트반이나 스포츠클럽 등의 특별활동을 비롯해 인턴십에 많이 참여 시킨다.

입학자격은 어떻게 되나?
베스티 알바레즈 디아즈: 누구든지 상관 없다. 입학을 원하기만 한다면 지원서를 넣을 수 있다. 단, 지원시기를 놓치면 입학 확률이 낮아진다. 빈자리수만큼 추첨을 통해 뽑기 때문이다. 최소한 2월까지는 지원서를 넣는 게 좋다. 3월에 추첨이 시작 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차터스쿨에만 지원할 수 있나? 학비는 얼마나 드나?
케네스 워싱턴: 그렇지 않다. 다른 지역에도 지원할 수 있다. 학비는 무료이다.

전학할 때는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 또 비용은 어떻게 되나?
케네스 워싱턴: 입학 원서를 받는 시기에 지원서를 넣으면 된다. 비용은 무료이다.

차터스쿨 모두의 공통 된 목표는 무엇인가?
베스티 알바레즈 디아즈: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력 있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돕고 있다. 지난 해 MACS(Massachusetts Comprehensive Assessment System)를 치른 이 지역 차터스쿨들은 최상위권에 들었다.


차터스쿨이 대학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 학생들의 수준 향상을 위해 주력하는 교육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
엠마 스텔만: 각 학교마다 다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한 한 방편으로 수업시간이 길며, 방과후 수업, 주말수업 등 공부를 많이 시킨다. 또한 학과외 활동을 통해 인성 및 리더십을 키우게 할 뿐 아니라 특별활동, 인터십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가족들도 서로 연계 돼 있으므로 교사와 부모들이 조력자가 되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hckim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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