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금리 인상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보스톤코리아  2015-12-16, 22:51:2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연방 준비은행은 16일 마침내 기준금리를 0.25%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대체로 크레딧 카드 대출, 스몰 비즈니스 론 등에 의존하는 많은 서민들은 장기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준비은행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대불황에 맞서기 위해 7년간 지속해오던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내고 정상으로 복귀했음을 선언했다. 이번의 금리인상은 소폭이지만 쉬운 대출금의 시대의 마감의 신호란 점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 경제가 금리인상을 충분히 견딜 수 있을 만큼 개선됐다고 평가한 연준은 성명을 통해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다"며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연준은 "현재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는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만 가능할 것이며, 당분간 장기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금리는 경제 전망에 의존할 것임을 강조했다.
재닛 옐런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인상은 아주 소폭”이라며 금리인상에 과민반응을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연준은 "물가가 2%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위원회는 인플레 목표를 향한 진척 상황을 신중히 점검할 것"이라며 "경제 연건이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인들은 연준의 결장이 미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의 반영이란 점을 알아아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미국내 지역과 산업간에 따라 다소간 차이는 있었지만 우리는 노동시장에서 실질적인 개선이 있었고 경기가 지속적 성장로에 접어들었다고 보았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의 적절한 시기를 언급하며 결코 행동하기에 늦을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연준의 발표 이후 웰스파고는 프라임 금리를 현행 3.25%에서 3.5%로 인상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은 올 초부터 계속 예상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금리인상의 중요성은 하나의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훨씬 더 무겁게 간주되어야 한다고 경제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마지막으로 올린 것은 지난 2006년 6월이었다. 

상징적인 의미를 제외하면 이번 연준의 인상은 실제적으로 크지 않았다. 이는 은행간의 단기 차입금에대한 연방금리의 기금을 .025% 올린 것으로 7년간의 제로금리였던 시대의 마감을 의미한다. 

연준은 그러나 향후 점차적으로 꾸준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효과는 리플효과를 내어 일반 시민들의 실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자동차 대출 이자율의 상승, 스몰비지니스 대출, 크레딧카드 이자율 상승 등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에는 장기 주택 모기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높은 대출 비용은 임금과 가격상승을 억제해 경기의 과열을 억제한다. 

스티펠 픽스드 인컴의 수석 경제학자 린지 피그자 씨는 “높은 이자율은 결국 소비자에 대한 직접적인 압력으로 작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주택 등 고가의 물건들을 구입하는 대출하는 능력에 압력을 주며 구매와 건설활동을 위축시킨다”고 우려했다. 

금리 인상으로 어려워지는 사람들 

-스몰비지니스 소유주: 스몰비지니스는 늘 현금이 모자라고 대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소폭의 금리인상도 예산에 영향을 준다. 0.25%는 큰 변화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작은 사업체는 이자를 더 많이 지급해야 한다. 

-카 딜러 : 차 판매가 붐을 이뤄 올해 1천7백만대가 팔려 나갔다. 이는 처음으로 대불황이 시작되기 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딜러들이 저렴한 이자율을 제시할수록 매출이 활발해지는데 높아지는 이자율은 차 구매 대출을 위축시킨다 

-제조업자 : 제조업자들은 2014년 여름 이후 달러의 상승으로 해외 경쟁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달러화 강세는 수입을 싸게하고 수출을 비싸게 만든다.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를 유도하므로 제조업자들이 싫어하는 일이다. 

-증권 투자가 : 지금껏 초저금리는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몰리게 했다. 금리 인상으로 점차 주식시장을 떠나 채권 시장으로 투자금이 흘러들어가게 된다. 

-소비자 :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 홈 이쿼티 론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돈을 더 지불해야 한다. 대부분의 크레딧 카드 사용자들은 평균 11%의 크레딧 이자를 지급했었다. 이는 10년전 15%에 비해 훨씬 낮은 금리다. 이제는 점차적으로 15%대 고금리로 돌아갈 것이다. 

-주택 구입자 “ 장기 이자율 30년 홈 모기지는 지금 당장의 연방금리 인상으로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이자율이 오르면 모기지 이자율도 따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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