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아이폰8플러스, 갤노트8의 다른 점
보스톤코리아  2017-09-14, 20:49:48 
(좌로부터) 아이폰X, 아이폰8플러스, 갤노트8
(좌로부터) 아이폰X, 아이폰8플러스, 갤노트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기자 =  기대를 모았던 애플 아이폰X(아이폰 텐)이 12일 베일을 벗으면서 아이폰 8플러스와 아이폰X의 차이 그리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과 아이폰X의 차이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 8, 8플러스 그리고 텐(X)의 다른점은 무엇인가?>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그리고 아이폰X는 모두 iOS11이 탑재되고, 700만 화소(7Megapixel)의 전면 카메라와 1200만 화소(12Megapixel)의 후면 카메라를 제공한다. 아이폰8플러스와 아이폰X는 듀얼카메라이다. 또한 64GB, 256GB 두 가지 모델이 존재한다. 또 아이폰 최초로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등 유사한 기능을 갖췄다.

아이폰X는 최초 $999이란 가격을 책정했다. 아이폰8플러스에 비해 $200이나 비싸다. 그렇다면 아이폰X는 얼마만큼 소비자들에게 ‘럭셔리’한 다른 무엇인가를 가져다 주는지 살펴봐야 한다. 

사라진 홈버튼 베젤리스 디자인
새로운 아이폰은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홈버튼을 없앴다. 2007년 첫 번째 아이폰부터 쭉 유지돼 오던 홈 버튼이 10년 만에 사라졌다. 이에 따라 제품 전면부가 화면으로 가득 차게 됐다. 반면 8과 8플러스에는 여전히 홈버튼이 존재한다. 상당수 소비자들은 아이폰 8의 디자인에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에 실망하는 눈치다. 아이폰X는 홈버튼과 함께 지문 인식 기능인 ‘터치 아이디’ 역시 함께 실종됐다.  

페이스ID와 애니모지 
아이폰X는 그나마 ‘럭셔리’라고 평가할 수 있는 페이스 ID 기능이 장착됐다. 이용자의 얼굴에 적외선을 쏘아 약 3만개의 점을 표시하고 아이폰 전면부의 700만 화소 '스마트 뎁스 카메라'를 통해 이를 읽어 들여 분석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사용자가 안경을 쓰거나 머리 모양을 바꿔도 인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모자를 쓰고 수염을 기르더라도 변함없이 인증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어두운 밤에도 인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진이나 가면으로는 인증이 불가능하다. 특히 페이스ID를 통한 동물 모양의 애니모지는 사용자의 감정을 애니모지를 통해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스와이프 동작 
없어진 홈버튼의 역할은 새롭게 소개된 스와이프 동작이 대신한다. 기존 홈버튼 기능들은 화면 하단의 바를 손가락으로 밀어올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한다. 일명 ‘스와이프업’ 방식으로 홈화면으로 돌아가거나 앱을 끄고 정리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은 슈퍼레티나라고 칭하는 OLED 패널을 장착했다. 

이와 같은 다른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이폰X의 비싼 가격에 대한 저항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묻는 서베이몽키에 따르면 미소비자의 3분의 1은 너무 비쌀 경우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으며 나머지 3분의 1은 다른 아이폰 모델을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보스톤글로브의 테크 전문기자 히와타 브레이는 자신은 무려 200불을 더 소비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차라리 갤럭시노트8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폰X와 삼성노트 8의 차이점은>  
아이폰X의 페이스ID vs 갤노트8의 S펜 
갤럭시노트8은 대화면을 채택해 홈버튼을 없애면서 후면에 지문 인식 센서를 넣었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X에 지문인식 시스템 '터치ID'를 없애면서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ID'를 새로 선보였다. 터치ID(지문) 인식의 오차 확률이 5만 분의 1이라면 페이스ID는 보안성이 100만 분의 1 수준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하지만 페이스ID의 안면인식이 얼마나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 필 실러 애플 월드와이드마케팅 수석부사장이 프레젠테이션 이후 페이스 ID를 시연에 실패한 일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8, LG전자 G6에도 얼굴인식 잠금 해제 기능이 포함됐지만 보안 기능보다는 재미를 위한 기능으로 쓰이고 있다.

갤럭시노트8은 노트 시리즈의 독자적인 도구인 S펜으로 다른 대화면 폰들과 차별화한다. 특히 S펜은 화면잠금인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직접 S펜을 이용해 움직이는 이미지를 제작해 메시지로 공유하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이 추가됐다. 그러나 아이폰X는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동물모양의 이모지를 라이브로 보낼 수 있는 애니모지를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갤럭시노트8의 장점은 SD메모리카드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이며 원하는 경우 256메가까지 메모리를 증대시킬 수 있다. 

<모두 듀얼카메라 탑재> 
아이폰X은 후면에 1천2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달았고, 광각렌즈와 망원렌즈 모두 광학적이미지안정화(OIS) 모듈을 적용했다. 이런 방식의 카메라 구성은 지난달 발표된 삼성 갤럭시노트8에 이어 2번째다.

애플보다 뒤늦게 듀얼카메라 대세에 뛰어든 삼성은 원하는 만큼 아웃 포커스 강도를 조정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로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다.

노트 8: 듀얼 12MP 광각 및 망원 카메라 f/1.7 and f/2.4, 안정화 모듈 2배 광학 줌 

iPhone 8 Plus: 듀얼12MP 광각 및 망원 카메라 f/1.8 and f/2.8, 메인 카메라 안정화 모듈 2배 광학 줌 

iPhone X: Dual 12MP 듀얼12MP 광각 및 망원 카메라 f/1.8 and f/2.4, 안정화 모듈 2배 광학 줌

<아이폰X 가격 124만원으로 가장 비싸>
아이폰X의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으로 64GB 모델이 999 달러(112만7천원), 256GB 모델이 1천149 달러(129만7천원)로 책정돼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비쌀 것으로 보인다.

부가세를 더해 한국식으로 환산하면 64GB 모델은 124만원, 256GB 모델은 142만6천원에 각각 해당한다.

갤럭시노트8 역시 64GB 모델이 109만 4천500원, 256GB 모델이 125만4천원으로 역대 최고가지만 아이폰X과 비교하면 가격이 낮다.

갤럭시노트8은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1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된다. 아이폰X는 11월 중순에나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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