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강의 명물 베네치아식 곤돌라 사라질 위기
보스톤코리아  2018-04-05, 21:12:0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찰스강의 명물 중의 하나인 베네치아식 곤돌라가 올 여름부터는 사라질 수도 있게 됐다.
 
지난 17년동안 에스플라나드 라군에서 보였던 베네치아식 36피트 곤돌라 마리아와 피렌지를 이젠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찰스강 곤돌라 서비스 ‘곤돌라 디 베네지아(Gondola di Venezia)’의 창업주인 기본스(57)와 브르노는 더 이상 영업을 계속하지 않고 이 곤돌라를 판매할 계획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 주말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이들은 이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구매자가 이 보트를 구입해 보스톤에서 계속 영업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관심을 보이는 구매자들은 모두 주 밖에 있는 사업자들이라는 것이다. 현재 미국내에는 약 30여척의 곤돌라 선박이 운영중이며 보스톤에 2척이 있다. 

베니스를 자주 방문했던 기본스는 이탈리아 한 사업가와 인연을 맺어 곤돌라 비즈니스의 도움을 받았으며 2001년 보스톤에서 곤돌라 사업을 시작했다. 2척의 배중 좀더 장식이 있는 곤돌라는 기본스의 엄마 이름을 따서 마리아라고 지었으며 $75,000을 주고 구입했다. 다른 한 척 피렌지는 $40,000을 지불했다. 

기본스는 오랜 친구인 브르노와 사업을 시작했다. 곤돌라 노를 젓는 것을 베니스에서 배웠으며 다른 사람들을 트레인시켰다. 보통 2사람 여행에 $120-$230까지 부과했다. 
특히 연인들은 이 곤돌라 여행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 곤돌라를 이용해 프로포즈하기도 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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