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민권 질문 삽입 행정명령
센서스 설문지 이미 인쇄 시작
분리된 추가 설문지 인쇄 고려
보스톤코리아  2019-07-11, 19:37:3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연방 대법원의 시민권 질문 삽입 불가 판결 이후 시민권 질문을 삭제한 채 센서스 설문지 인쇄가 들어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어깃장을 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센서스 설문지 시민권 질문 삽입 행정명령을 빠르면 12일 서명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명의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내용을 또는 행정명령 아니면 다른 형태가 될지 불분명하지만 시민권 질문 삽입에 관련된 대통령의 행정권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결론적으로 우리는 로즈가든에서 센서스와 시민권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트윗을 날렸다. 

이에 앞서 온라인 언론 악시오스도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변호사들이 행정명령을 비롯한 다양한 법적 선택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트럼프는 대법원 판결 이후 기자회견에서 센서스 설문지와는 별도로 추가 질문 문항을 인쇄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같은 트럼프의 고집은 현재 법무부에 엄청난 골칫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이번 주 초 법무부는 시민권 질문과 관련된 고위 변호사 일부가 행정부의 태도가 갑작스레 변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분노를 표시하면서 팀 교체를 발표키도 했었다. 

시민권 질문 삽입관련 보수 진보의 대결은 대법원의 판결로 종착점에 다다른 듯 했지만 보수 의윈들 그룹이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시민권 질문삽입 행정명령에 적극적으로 변호할 것을 주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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